신사역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빈터커피바. 우리는 미리 알아보고 간 건 아니고, 열심히 돌아다니다 힘들어서 잠깐 쉬다 가자고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ㅋㅋㅋ 바깥에서 슬쩍 살펴보니 크림 커피가 대표 메뉴라고 되어 있어서, 딱 내 취향에 맞기도 했다.
빈터커피바 몬테카를로와 카페라떼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4-2 (신사동 526-17)
- 평일 09:00 ~ 21:00 / 토요일 12:00 ~ 21:00 / 일요일 13:00 ~ 17:00 / 라스트 오더 평일 ~ 토요일 20:30, 일요일 16:30
빈터커피바는 평일, 토요일, 일요일 운영시간이 다르다. 일요일은 4시간만 운영하니 방문 전 체크 필수! 라스트 오더 시간도 체크하기.
우리는 평일 오후 5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다. 매장 앞에 테이블링 기기가 있는 걸 보니 아마 점심시간이나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까?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분위기가 빈티지하면서, 아늑한 느낌이다. 사장님이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지 매~우 비싸보이는 빈티지 스피커에서 재즈가 나오고 있었다. 느좋... 괜스레 앉아서 커피와 음악을 즐기고 싶어지는 분위기랄까.
빈터커피바는 커피, 베버리지, 티, 술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4종류의 크림 커피인데, 나는 별 표시가 붙어 있는(인기 메뉴라는 뜻이겠지) 몬테카를로를 선택! 남편은 카페라떼로 골랐다.
몬테카를로라는 이름이 좀 낯설었는데 메뉴판에 들어가는 재료가 표시되어 있어 차이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 모든 카페가 다 이렇게 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튼 아인슈페너가 에스프레소 + 물 + 크림이고, 몬테카를로는 에스프레소 + 우유 + 크림이라고 함!
기본적으로 빈터커피바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있어서 원하는대로 선택도 가능하다. 콜드브루류, 발로나 쇼콜라 라떼를 제외한 모든 음료는 원두와 우유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카페라떼 가격은 4500원, 몬테카를로 가격은 5000원이다. 나랑 남편은 산미 있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둘 다 에브리데이(묵직 + 쌉싸름 + 다크 초콜릿 + 갈색 설탕) 원두로 골랐고 우유는 따로 변경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커피는 조금 진해서 나에겐 좀 쓰게 느껴졌지만, 몬테카를로는 부드러운 우유와 쫀쫀한 크림이 올라가서 밸런스를 맞춰준다. 크림이 쫀쫀해서 입으로 마시면 잘 안 들어오고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하는 게 다소 불편. ㅋㅋㅋ 많이 달지 않고 우유 맛이 느껴지는 크림이라 더 좋았다.
빈터커피바는 커피가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쫀쫀한 크림은 맛있었고 빈티지한 인테리어, 재즈 음악 분위기가 괜찮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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