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칼국수 오징어 쟁반 칼국수 들깨가 듬뿍

유튜브에 소개된 후 급격히 유명해진 대전 한남대 맛집 순자칼국수...! 남편도 유튜브 보고 알게 되어서 같이 가자길래 쭐래쭐래 따라갔는데... 상상 이상으로 인기가 너~무 많았다. ㅋㅋㅋ

---

순자칼국수 오징어 쟁반 칼국수

• 대전 동구 홍도로 70 (용전동 80-13)
• 월요일 ~ 토요일 10:30 ~ 21:00 / 일요일 12:00 ~ 21:00 / 1, 3번째 금요일 휴무

---

일단 순자칼국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고 일요일만 오후 12시부터 영업 시작이다. 휴무는 1, 3번째 금요일이니 꼭 미리 확인하자. 주차장 없음!

 

아담한-매장

 

남편과 나는 오후 12시 10분 정도에 찾아갔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매장 자체가 그리 넓지 않고, 테이블 수가 적어서 그런 거 같았다. 심지어 사장님이 혼자 일하고 계셔서... 회전이 빠르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웨이팅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홀 직원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우리는 밖에서 땀 뻘뻘 흘리며 20분 정도 기다렸다. 들어가자마자 주문했는데, 음식 나오는 것도 거의 25분 정도 걸렸음. 평일에도 웨이팅 없이 바로 먹으려면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야 할 듯.

 

에어컨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별로 시원하지 않아 매장 안에서도 땀이 뻘뻘 났다. ㅋㅋㅋ 그래도 괜찮았다. 왜냐하면 주방과 홀을 오가며 혼자 일하는 사장님이 가장 힘들어 보이셨기 때문... 그래도 유명해져서 기분은 좋아 보이셨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서비스 음료도 챙겨주셨다. 친절하심!

 

 

메뉴판

 

순자칼국수는 다양한 칼국수부터 제육볶음, 두부두루치기, 오징어볶음, 부추오징어전, 콩국수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오직 오징어 쟁반 칼국수만 주문이 가능하다. 다른 건 주문 불가능!!!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오징어 쟁반 칼국수만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2인분으로 주문했다. 참고로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이기 때문에, 혼자 가더라도 먹으려면 2인분 시켜야 함.

 

 

오징어-쟁반-칼국수-2인분

 

오징어 쟁반 칼국수 가격은 2인분 기준 18000원이다. 유튜브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바로 그 메뉴다.

 

솔직히 45분 기다리며 덥고 배고파서 힘들었는데, 이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살짝 매콤한 소스에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 있는데 이게 매콤함과 고소함의 하모니... 젓가락을 멈출 수 없음. 양배추, 부추, 양파도 들어 있고 오징어도 기대 이상으로 많이 들어 있어서 더 좋았다. 매장 안이 더워서 입맛이 좀 떨어졌는데도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특히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라서 더 사람이 몰리는 거 같음. 칼국수가 유명한 대전인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음...! 하나하나 재료는 익숙한 맛이지만 처음 맛보는 조합이랄까?

 

순자칼국수는 매장이 아담하고 사장님 혼자 일하고 계셔서 빠르게 먹으려면 오픈시간 맞춰 일찍 방문하는 게 좋다. 그럼에도 오징어 쟁반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기다릴 가치가 있음. 또 먹으러 가고 싶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