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동 메종식당은 이미 너~무나 유명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노포 맛집이다. 인기가 많아서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봐야 한다.
정림동 메종식당
- 대전 서구 정림동로7번길 12, 2층 (정림동 620)
- 월요일 ~ 토요일 11:3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7:30 / 라스트 오더 14:00, 20: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못했고 애매한 시간이라면?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이라도 하고 가는 게 안전하다.
정림동 메종식당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지나치지 않게 잘 확인하기!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 차가 많아서 자리 찾기가 조금 힘들었다.
우리는 급하게 결정한 거라 미리 예약하지 못했고, 전화로 식사 가능한지 확인만 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조금 웨이팅이 있었다. ㅠㅠ 심지어 피크타임도 아니고 오후 2시 10분 넘어서 찾아간 건데도 이랬음. 인기가 장난 아니다.
1997년부터 운영한 곳이라길래 오래되고 낡았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놀랐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긴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음! 딱 옛날 돈까스 레스토랑 느낌.
노포 맛집은 매장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비위생적인 경우가 은근 많은데 여기는 깔끔해서 좋았다! 노포 싫어하는 분들도 충분히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을 정도다.
정림동 메종식당은 돈까스(커틀릿)이 가장 유명하지만! 스테이크, 커리, 라이스, 파스타, 메종 스페셜까지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다만 메종 스페셜 메뉴의 경우 최소 3일 전에 미리 예약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다.
오너 쉐프 가게라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기에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방문한 오후 2시에도 웨이팅이 있었나 봄...
내가 주문한 돈까스 가격은 10000원이고, 남편이 주문한 치즈돈까스 가격은 12000원이다. 둘 다 양이 어마어마하다. 얼굴보다도 크기가 훨씬 커서 놀랐다. ㅋㅋㅋ 원래 양이 많긴 한데, 우리가 웨이팅을 해서 좀 더 많이 주셨다고 함! 친절하시다.
기본 반찬으로는 스프와 김치, 단무지가 같이 나온다. 스프는 부드럽고 고소한데 위에 인디안밥 과자가 뿌려져 있어서 뭔가 정겹고 반가웠다. 어릴 때 오뚜기 크림스프에 인디안밥 과자 뿌려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그리고 김치가 돈까스랑 잘 어울리는 개운하고 시원한 김치라서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돈까스는 샐러드, 밥, 옥수수콘, 오렌지 1조각이 기본 구성으로 포함되어 있다. 깜빡하고 치즈돈까스는 사진을 못 남겼는데 안에 치즈가 들어 있는 게 아니고, 위에 올려져 나오는 형태다.
돈까스 소스는 양파와 버섯이 그대로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달콤새콤한 경양식 소스가 너무 맛있다! 새콤한 맛이 별로 강하지 않아서 더 내 취향이었다. 고기도 두툼하다.
치즈돈까스는 독특하게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서, 처음 먹어본 특별한 맛이었다. 그냥 돈까스가 맛있는 경양식 돈까스 맛이라면 치즈돈까스는 눈이 번쩍 뜨이는 맛...! 나는 원래 치즈돈까스를 느끼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토마토 소스가 새콤함과 감칠맛을 더해주니 느끼하지 않아서 여기서만큼은 그냥 돈까스보다도 치즈돈까스가 더 맛있었다.
정림동 메종식당은 인기가 너~무 많고 주차가 불편한 게 아쉽지만, 너무 맛있어서 찾아갈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치즈돈까스는 꼭! 무조건! 주문해야 함... 양도 푸짐해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내돈내먹 맛집 리뷰 > 든든한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자칼국수 오징어 쟁반 칼국수 들깨가 듬뿍 (20) | 2024.08.27 |
---|---|
대전 면장님 본점 메밀소바, 생물짬뽕, 수제왕돈까스 (1) | 2024.08.21 |
대전 의령소바수라청 시원하고 쫄깃한 판메밀소바 (0) | 2024.08.05 |
갈마살롱 시그니쳐철판스테이크와 치즈폭탄칠리파스타 (0) | 2024.07.30 |
문지동 생선구이청국장 (등푸른생선구이 본점) (2) | 2024.07.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