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그런지 시원한 메밀소바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대전 의령소바수라청! 여기는 메밀국수요리 전문점으로, 면발을 직접 뽑고 있다고 한다.
대전 의령소바수라청
- 대전 유성구 전민로14번길 29 (전민동 332-9)
- 화요일 ~ 일요일 11:15 ~ 20: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14:3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대전 의령소바수라청은 점심에만 라스트 오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정기휴무는 매주 월요일이다.
나는 오전 11시 5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벌써 사람이 많았다. 주차 공간도 마땅치 않아 조금 먼 골목에 대고 걸어감... 매장은 무난하게 아늑한 분위기다. 테이블 간격이 조금 좁은 편이라, 피크타임에는 시끄러울 수 있음 주의.
기본 반찬은 심플하게 김치와 단무지만 제공된다.
대전 의령소바수라청은 메밀국수요리 전문점이긴 하지만! 돈가스와 국밥까지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따로 계절 메뉴 제한은 없으나, 우동 주문은 10월부터 4월까지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다.
나는 가족과 함께 방문한 거라서 냉소바, 온소바, 판소바, 메밀감자만두, 메밀왕만두까지 골고루 주문해 봤다.
냉소바 가격은 9500원이다.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고 오이, 무, 계란 토핑이 들어가 있다.
육수는 물냉면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되는데, 뭔가 감칠맛이 느껴졌다. 알고 보니 여기는 의령소바 고유의 육수에 최고급 다포리(멸치)를 넣어 깊고 시원한 맛을 내고 있다고 한다. 메밀면이라 그런지 식감이 부드러웠다.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쉽게 앞니로 끊어 먹을 수 있어서 편했다.
온소바 가격은 9500원이다. 이건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ㅋㅋㅋ 메밀면은 시원하게 먹어야 제맛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됨. 따뜻한 육수라서 좀 더 야들야들한 식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맛이 별루.
판소바 가격은 10000원이다. 쫄깃탱탱한 두 덩어리의 메밀면을 육수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새우튀김과 야채튀김도 같이 나옴! 양이 은근히 많다.
판소바는 슬라이스 대파와 갈은 무가 같이 나오는데 육수에 취향대로 넣은 뒤 먹으면 된다. 나는 몽땅 다 넣었음. 메밀면 식감이 쫄깃탱탱해서 맛있다! 다만 소바 육수가 기본적으로 조금 달고 짠 편이다. 그래서 간을 맞춰서 찍어 먹는 게 어려웠다. 짠 맛은 괜찮은데 단 맛이 강하니 조절하기가 어렵달까...? 덜 달았다면 훨씬 맛있었을 거 같다.
메밀감자만두 가격은 6000원이고, 메밀왕만두 가격은 7000원이다.
메밀에 감자전분이 섞인 피를 사용해서 더 쫄깃하고 중독성 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메밀왕만두는 기존 메밀감자만두를 더 업그레이드시킨 버전이라고 함! 맛 자체는 둘 다 비슷한데 나는 한 입에 쏙쏙 넣을 수 있는 크기인 메밀감자만두가 좀 더 좋았다. 메밀왕만두는 크기가 큰 만큼 속재료가 더 풍성하게 느껴지긴 하니, 취향대로 주문하면 될 듯.
대전 의령소바수라청에서 먹어본 냉소바, 온소바, 판소바, 만두! 여기서 개인적으로 제일 괜찮았던 건 판소바다. 하지만 이것도 완벽히 맛있진 않았고 육수의 맛이 아쉬움이 남아서... 재방문할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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