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연취는 양꼬치가 맛있다고 남편이 찾아낸 맛집이다. 양꼬치만 있는 곳은 아니고, 80여 가지의 중국 본토 요리를 팔고 있어서 중식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걸로 보임!
궁동 연취
- 대전 유성구 대학로163번길 31 (궁동 407-9)
- 매일 12:00 ~ 24:00
궁동 연취 운영시간은 오후 12시부터 밤 12시까지다. 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해서 술 먹으러 가기도 좋을 거 같았다.
궁동 번화가 메인 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은 따로 없다. 골목에 알아서 주차하고 걸어가야 한다.
사장님이 중국 현지분이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간판도 한자로 쓰여있다. '연취'라는 한글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매장 외관 생김새를 기억하고 가야 헤매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음. ㅋㅋㅋ
우리는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사람이 많진 않았다. 인테리어는 그냥 평범한 고깃집 분위기 느낌. 양꼬치 구이도 함께 파는 곳이라 테이블마다 화로와 환풍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중국본토요리 80여 가지를 파는 곳답게 메뉴판이 정~말 두툼하다... 모든 메뉴를 다 찍는 건 불가능할 거 같아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만 찍었음. ㅋㅋㅋ
우리는 중국 탕수육, 양념+생양꼬치, 가지볶음을 주문했다. 둘 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 2가지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아서 3가지나 시켜버림.
양념+생양꼬치 반반 가격은 28000원이다. 20개가 나온다.
궁동 연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데, 개인적으로 양념양꼬치보다는 생양꼬치가 더 맛있었다! 생양꼬치는 어깻살을 쓰고 있다고 한다. 양념양꼬치는 나에게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그냥 생양꼬치에 쯔란을 적당히 취향대로 조절해 찍어 먹는 게 좋았음! 잡내 없고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여기 쯔란은 향신료 향이 조금 약해서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
가지볶음 가격은 13000원이다.
이건 남편이 궁금하다고 주문한 건데, 나도 먹어보니 야채 특유의 맛이 안 나서 신기했다. 근데 가지의 물컹한 식감은 조금 남아 있어서 나는 별로였음... 같이 들어 있는 고기랑 양파가 더 맛있어서 그것만 쏙쏙 골라먹었다.
중국 탕수육 가격은 16000원이다.
메뉴판 사진에서는 그냥 탕수육처럼 생겼길래 소스가 중국식인가 싶었는데, 나온 걸 보니 꿔바로우였음...ㅋㅋㅋ 특별한 메뉴가 아니었다니 이럴 수가. 그래도 맛없을 수 없는 튀김 메뉴! 다만 소스가 좀 새콤한 편인데 이건 꿔바로우가 대부분 그렇기도 하고, 적당히 먹을 만한 정도라 괜찮았다.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근데 우리는 양꼬치에 가지볶음까지 먹었더니 배불러서 꿔바로우는 남은 거 포장해 옴.
궁동 연취는 현지 사장님의 80여 가지 중국본토요리 전문점이라 흔하지 않은 중식이 먹고 싶을 때 가기 좋다. 인기 메뉴는 양꼬치, 가지볶음, 토마토달걀볶음 정도인 듯? 나는 생양꼬치가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 있음! 꿔바로우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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