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맛있다고 데려가준 오한순 손수제비! 적당히 칼칼하면서 깊은 국물 맛이 중독적이라 꾸준히 재방문하고 있다.
오한순 손수제비 갈마동 본점
- 대전 서구 신갈마로230번길 36 (갈마동 266-1)
- 일요일 ~ 금요일 11:0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20:30 /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참고로 오한순 손수제비는 죽동과 원신흥동에도 지점이 있는데 모두 분점이고, 갈마동에 있는 곳이 본점임! 나랑 엄마는 항상 갈마동 본점만 방문하고 있다. (분점에서는 안 먹어봐서 비교불가)
오한순 손수제비 갈마동 본점은 매장이 조금 아담한 편이다.
주차 공간도 매장 앞 2~3자리 밖에 없어서,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부족해 근처 골목에 대야 한다. 나랑 엄마는 항상 점심에 방문하는데, 이날은 평일 오후 1시가 넘었는데도 주차 자리가 없었음...! 그래도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평일 점심 기준으로는 웨이팅이 있더라도 금방 자리가 나는 거 같다.
오한순 손수제비 갈마동 본점은 바깥쪽에 테이블 3개 정도가 있고, 안쪽 방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더 많이 있다. 다만 안쪽 방으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함!!! 그래서 나랑 엄마는 바깥쪽에만 앉는다. 신발 벗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바닥보다 의자에 앉는 게 편해서...ㅋㅋㅋ
기본 반찬으로는 겉절이 김치만 제공된다. 반찬 가짓수는 적지만 메인 메뉴가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괜찮음.
오한순 손수제비의 대표 메뉴는 바로 민물새우 손수제비다. 가격은소(2인) 기준으로 19000원이다. 부추 손수제비도 있긴 한데 안 먹어봤음. 대표 메뉴가 워낙 유명하니 방문한 사람 99%는 다 민물새우로 주문함!
기본적으로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 된다. 테이블마다 있는 가스버너로 적당히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먹으면 되는데, 너무 팔팔 끓이면 빨리 졸아들고 짜지니 중약불 정도가 적당한 듯! 나오자마자 맛보면 조금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좀 끓이면 괜찮아진다.
빨간 국물이라 매워 보이지만 막상 먹으면 생각보다 맵지 않다.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얼큰칼칼~하다. (근데 찐맵찔이인 남편은 맵다고 하긴 했음 ㅋㅋㅋ) 특히 칼국수나 수제비처럼 밀가루가 들어가는 국물 요리는 전분 때문에 국물이 다소 진득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노하우가 따로 있는지 맑고 깔끔하다. 그래서 입에 텁텁하게 남는 느낌이 없음! 민물새우와 홍합이 개운함까지 더해준다.
수제비도 기계가 아닌 손으로 뜬 손수제비라서 모양이 울퉁불퉁하지만 쫀득하고 맛있다. 참고로 공깃밥은 같이 제공되지 않지만, 수제비와 부추전만 먹어도 충분히 배불러서 양이 아쉬웠던 적은 없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부추전 가격은 7000원이다. 가격도 착한데 바삭하고 맛있어서 꼭 같이 주문해야 함...
부추가 가득 들어가 있는데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서 얼큰한 민물새우 손수제비랑 잘 어울린다. 살짝 맵게 느껴질 때 부추전 한 입 먹어주면 고소하고 담백해서 진화가 됨. 너무 맛있어서 3명이 갔을 땐 부추전 2장 시켜 먹은 적도 있다. ㅋㅋㅋ
볶음밥 가격은 1인분에 2000원이다. 국물을 조금만 남기고 따로 덜어낸 뒤, 김가루 + 부추 + 양념 + 밥 넣고 볶아주신다. 사실 민물새우 손수제비랑 부추전만 먹어도 배불러서 볶음밥은 정~말 가끔 먹는데 역시 고소하니 맛있음! 부추 말고 다른 야채는 안 들어가서 더 내 취향이었다. ㅋㅋㅋ (야채 많이 들어가는 거 싫어함)
오한순 손수제비 갈마동 본점은 생방송투데이 1718회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하던데, TV에 나온 맛집인데도 웨이팅이 별로 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찾아갈 만하다. 칼칼한 민물새우 손수제비와 바삭한 부추전이 정말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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