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먹 맛집 리뷰/가끔은 배달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대전송강점 부드러운 양념 순살

by 김끼마 2023. 7. 16.

남편과 나는 대부분 튀긴 치킨을 주로 먹지만, 가~끔 숯불치킨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대전송강점에서 순살 양념숯불치킨을 한 번 주문해봤다.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대전송강점

  • 대전 유성구 봉산로 11, 1층 129호 (송강동 171-6)
  • 화요일 ~ 일요일 14:00 ~ 02: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배달비 17000원 ~ 100000원 미만 2500원 / 100000원 이상 무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무조건 지코바 숯불치킨만 먹었었는데, 순살이 뻑뻑한 살이라 맛이 없어짐... 거기다 남편도 별로 안 좋아해서 다른 브랜드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패키지-사진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대전송강점은 콜라 500ml치킨 무가 기본 구성이다.

 

메뉴는 양념, 투움바, 슈프림, 통마늘소금, 블랙소이, 간땡이 숯불구이까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슈프림이 좀 궁금하긴 했는데 일단 숯불치킨은 양념이 기본이니까 그거부터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순살 양념숯불구이 주문!

 

양념숯불구이의 경우 주문할 때 신라면 정도의 매콤달콤맛, 땀이 나는 정도의 매운맛, 눈물 날 정도의 아주 매운맛 3단계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맵찔이인 나와 남편은 당연히 매콤달콤맛으로 골랐다.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메뉴판-사진
메뉴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은 이름처럼 2마리 세트를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 2마리 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남편과 나는 1마리로도 충분해서 굳이 2마리로 주문하진 않았음! 먹을 입이 많을 때 2마리 세트를 주문하면 딱 좋을 거 같다.

 

참고로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대전송강점은 리뷰이벤트로 쌀링떡 10알 / 우동사리 (양념에만 가능) / 공깃밥 1개 / 마늘쫑사리 / 싸 먹는 쌈무 중에 1개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우동사리로 받았다. 주문 요청사항에 닉네임을 기재해야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마시길!!

 

 

양념숯불구이-사진
양념숯불치킨-순살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은 독특하게 구운 마늘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쌀링떡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치즈볼은 따로 추가한 것임, 맛은 평범하게 맛있는 치즈볼이었음)

 

순살은 100% 닭다리살로 되어 있어서 부드러움 그 자체! 뻑뻑한 살이 하나도 없으니까 마음 놓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15년 경력의 치킨 마스터가 직접 개발한 비법 양념 소스를 사용해 100% 백탄 참숯 333도에서 숯불로 1번, 직화로 1번 구웠다고 한다. 그만큼 불 향, 불 맛에 많이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지긴 했는데... 내 기준에는 좀 간이 약하고 밍밍했다. 뭔가 빠진 아쉬운 맛이라고 해야 하나? 남편은 지코바보다 더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양념 자체는 지코바가 더 맛있었다. 그냥 부드러운 닭다리살이라는 것만 좋았음.

 

 

떡사리와-우동사리-사진
사리도-맛있음

 

1단계 매콤달콤맛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전혀 맵진 않았고, 달콤함이 더 강한 맛이었다. 닭다리살에 구운 마늘, 쌀링떡, 우동사리까지 구성은 완벽하게 내 취향인데 가장 중요한 양념의 맛이 내 취향과는 달라서 아쉬움이 남았다. 어디까지나 아쉽다는 거지 맛이 없는 건 아니라 남김없이 다 먹긴 했음. 달콤함이 더 강하면서 밍숭한 이 양념의 맛... 다시 생각해도 나는 별로였다.

 

이 때 이후로 재주문하지도 않았고, 아직까지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대전송강점 외에 다른 지점에서 먹어본 적도 없어서 점바점인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다음에는 다른 지점에서 슈프림 숯불치킨을 한 번 주문해 봐야겠다. 남편만 맛있게 먹었어... 훌쩍...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