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씬 칼로리는 사악해도 훨씬 맛있어

나는 원래 일반 다이제는 먹지 않는다. 두툼하니 먹을 때 가루도 많이 떨어지고 좀 퍽퍽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아쉬움을 완벽하게 커버해 줄, 얇은 두께의 다이제씬이 출시되었음!!! 칼로리는 사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다이제보다 훨~씬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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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씬

• 가격 9봉지 이마트 기준 2880원
• 용량 25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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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9봉지 박스, 이마트 기준으로 2880원이다. 3봉지 들어 있는 작은 박스로도 판매되는데 그건 1000원임. 작은 박스는 좀 감질나는 양인 거 같아서 과감하게 큰 박스로 주문했다. (참고로 1봉지에 다이제씬 3개가 들었다)

 

3개입-9봉지-구성

 

3개입 9봉지 박스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통밀 5.1%에 코코아원료 3.6%가 들어갔다고 한다.

 

 

정보

 

1봉지 기준으로 용량은 28g에, 칼로리는 143kcal다. 즉 9봉지 한 박스를 다 먹으면 1287kcal라는 거... 솔직히 한 박스 총 용량이 252g 밖에 안 되는데 이 정도 칼로리라니, 배고플 때 멍하니 계속 먹다가는 큰일 나겠다. 딱 간식으로 1봉지씩만! 먹어야 할 듯.

 

맛있는 과자는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걸까 흑흑... 나는 치토스도 홈런볼도 좋아하는데 몽땅 칼로리가 높아서 슬프다. 새롭게 찾아낸 최애 과자 다이제씬도 사악한 칼로리다.

 

 

확실히-얇은-두께

 

개별 포장되어 있는 1봉지를 열어보면 다이제씬 3개가 나란히 들어 있다. 확실히 일반 다이제보다 두께가 얇다.

 

다이제씬 3개가 겹쳐서 들어가 있는 형태다 보니 초콜릿이 녹으면 서로 붙어서 떼어내기가 좀 어렵다. 그렇기에 최대한 집에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걸 권함! 시원하게 먹어도 바삭하고 맛있다.

 

 

초코와-과자의-황금-비율

 

그냥 다이제 초코는 아무래도 두께가 도톰해서 초코보다 과자의 비율이 좀 더 높았는데, 다이제씬은 두께가 얇아 초코와 과자 비율이 환상적이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 정말 사랑했던 과자인 초코틴틴과 비슷한 맛이 살짝 느껴졌다. 지금 나오는 쬐~끄만 초코틴틴 말고, 다이제처럼 통으로 포장되어 나왔었던 그때 그 시절 초코틴틴 맛! 그래서 한 입 먹자마자 홀딱 반해버렸다. 초코의 달콤함, 과자의 고소함... 그리고 얇은 두께라 퍽퍽함은 전혀 없고 바삭함만 있다.

 

나는 프로편식러라 과자 입맛도 꽤 까다로운데 다이제씬을 만난 후, 거의 10년 만에 최애 과자가 업데이트되었다. 단연코 내 마음속 1위 과자다. 하지만 칼로리가 사악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면서 먹어야 한다는 게 조금 슬프다. 그래도 맛있어서 내가 할머니 될 때까지, 단종하지 말고 계속 팔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