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봉암리 카페 밀크는 동창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만든 다양한 음료,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에 우유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는 나를 위해 남편이 데려가주었음!
봉암리 카페 밀크
- 세종 연서면 수문강길 232-6 (봉암리 1025)
- 금요일 ~ 일요일 10:00 ~ 20: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목요일 / 공휴일은 무조건 영업
참고로 여기는 목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재료 준비를 위해 일주일에 딱 3일만 영업한다고 한다. (대신 공휴일은 무조건 영업) 오직 금토일에만 갈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봉암리 카페 밀크는 도심이 아닌, 외곽 쪽에 위치해 있어 주변이 한산하고 주차장이 넓었다. 주차장은 카페보다 한층 아래에 위치해 있어, 차를 댄 다음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비가 와서... 하늘이 침침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괜찮았다. 맑은 날에는 훨씬 예쁠 듯.
봉암리 카페 밀크는 야외, 실내 모두 좌석이 있다. 실내도 통유리 폴딩도어로 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 있었다. 날씨가 덥진 않았지만, 비가 와서 우리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동창목장이라 그런지 젖소 인형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 귀여웠다. 컨셉 확실 ㅋㅋㅋ 심지어 쓰레기통도 우유팩 모양이다.
봉암리 카페 밀크는 목장에서 직접 짠 신선함과, 우유 본연의 고소함이 가득한 우유로 만든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이스크림부터 아포가토, 요거트, 라떼, 스무디, 저온살균 순수우유까지! 모든 메뉴에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있는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다.
나는 다른 토핑이 올라가지 않은 순수밀크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4500원! 식감 자체는 살~짝 사각사각함이 있어서 상하목장이랑 비슷했는데, 덜 달고 담백하면서 고소하니 맛있었다.인공적인 맛도 전혀 없어 개인적으로 상하목장보다 훨씬 더 취향이었음!
바로 옆에는 실제로 젖소를 키우고 있는 동창목장이 있다. 젖소에게 건초도 먹일 수 있음! 그런데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발효된 사료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함...
남편이 아기 송아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찔렀는데 쓰윽- 흘겨보더니 다른 데로 가버려서 웃겼다. 다 큰 젖소도 만져봤더니 도망은 안 갔지만, 하지 말라고 고개를 계속 치켜들었다. ㅋㅋㅋ 소들은 참 순하고 귀여운 거 같다. 물지도 않구!
봉암리 카페 밀크는 일주일에 딱 3일만 연다는 게 아쉽지만, 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충분히 찾아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많지 달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고소한~ 아이스크림이 대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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