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망고시루 여름 시즌 한정 생망고가 듬뿍

여름 시즌 한정으로 나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성심당 망고시루! 줄이 길고 구매하기가 힘들다고 하길래 남편과 나는 먹을 생각도 안 했는데, 성심당 본점 케익부띠끄에 갔다가 운 좋게 득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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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망고시루

• 대전 중구 대종로 480 (은행동 153)
• 일요일 ~ 목요일 08:00 ~ 21:30 / 금요일 ~ 토요일 08: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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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망고시루 1호 가격은 43000원이다. 보통 1호 케이크가 이 가격이라면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명불허전 성심당... 생망고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망고시루와-망고타르트

 

남편과 나는 은행동에 있는 성심당 본점 케익부띠끄에 방문했다. 오후 8시 넘어 늦게 찾아간 거라 이미 소진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20분 정도 줄 서고 나니 바로 망고시루 주문이 가능했음! 참고로 1인 1개만 구매 가능하다.

 

망고시루와 함께 생망고망고타르트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것도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다...! 하지만 둘 다 먹을 수 없기에 다음을 기약.

 

카운터에서 망고시루 주문 후 결제를 하면 진동벨을 주는데, 이걸 들고 왼쪽에서 기다리면 순서대로 케이크를 포장해서 주신다. 여기서 한 10~15분 정도 기다렸음. 총 30분 정도 웨이팅했다고 보면 되겠다.

 

 

생망고가-듬뿍

 

망고시루는 아버님 생신 기념으로 시댁에 가져가서 먹었다!

 

생망고가 워낙 많이 들어가서 무게부터가 묵직~하다. 그만큼 잘 쓰러져서 그런지 바닥에도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참고로 망고 속 실처럼 보이는 건 섬유질이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위에도, 옆에도, 안쪽에도 생망고가 구석구석 들어가 있었다. 이래서 인기가 많구나. ㅋㅋㅋ

 

 

망고잼도-들었음

 

케이크 시트 사이에는 망고잼도 들어 있어서 달콤함을 더해준다.

 

사실 나는 원래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생망고만 따로 건져 먹었을 땐 그냥 그랬는데... 케이크 시트와 생크림을 곁들여서 다 같이 먹으니까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 달콤하고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음. 성심당은 특히 생크림이 많이 달지 않으면서 우유 풍미가 가득해서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린다.

 

과일 케이크 안 먹는 나이지만, 망고시루만큼은 배 터지기 직전까지 먹어버렸다. 무엇보다 망고가 덜 익은 사각사각 망고가 아니라! 제대로 익은 부드럽고 달콤한 망고라 (망고 싫어하는 사람 빼고) 호불호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성심당 망고시루는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맛! 초코크림과 초코시트가 들어가는 딸기시루랑 다르게, 생크림과 바닐라시트가 들어가서 좀 더 내 취향이었다. 우유 풍미 가득한 생크림이 찐찐찐이거든요... 망고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기회가 된다면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여름 시즌만 판매하니 지나기 전에 꼭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