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귤 시즌에 출시되는 귤케이크! 마침 엄마 생신이기도 해서, 다 같이 먹어보려고 샀다.
성심당 귤케이크
- 대전 서구 계롱로 598 (괴정동 423-1)
- 매일 08:00 ~ 22:00
참고로 성심당 귤케이크 판매 기간은 9월부터 10월 말까지였고, 아쉽게도 지금은 시즌이 종료되었다. 귤 제철은 겨울인 걸로 아는데, 왜 가을 시즌에만 한정으로 판매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대전 성심당 롯데백화점 지점에서 구매했다. 성심당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귤케이크 이름이 "생귤생귤"이던데, 여기는 소통이 제대로 안 된 건지 "생글생귤"이라고 되어 있었음.
가격은 2호 사이즈 기준 35000원이다.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좀 비싸지만, 성심당은 크림이 맛있고 재료가 듬뿍 들어가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항상 믿고 구매함!
귤이 한가득 올라가 있어 비주얼부터가 압도적... 보기만 해도 상큼한 기분이다.
성심당 귤케이크는 제누와즈 시트 + 귤 + 귤콩포트 + 요거트 크림 조합으로 되어 있다. 일반 생크림이 아니고 요거트 크림이라 기본적으로 상큼해서 새콤달콤한 귤과 잘 어우러진다. 요거트 크림 덕분에 귤 본연의 맛이 한층 더 도드라진다. 상큼함 그 자체라 느끼함이 하나도 없음. 평소에 케이크가 쉽게 물리고, 느끼해서 못 드셨던 분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듯하다.
안쪽에도 가득한 귤과 함께 달콤한 귤콩포트가 들어 있다. 시트도 성심당답게 부드럽고 촉촉함!
하지만 나는 평소에 티라미수나, 우유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하는 입맛이라 그런지 조금 별로였다. 상큼함이 나에게는 조금 투머치였달까... 엄마의 반응도 그저 그랬고 남편만 맛있다며 혼자 거의 다 먹었다. ㅋㅋㅋ 아무래도 상큼한 케이크라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거 같다. 특히 일반 생크림에 과일이 들어간 게 아니고, 요거트 크림에 귤이 들어간 거라 훨씬 더 상큼해서 확실히 취향을 탈 듯.
성심당 귤케이크, 생귤생귤은 내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상큼한 케이크를 좋아한다면 추천! 신선한 귤이 아낌없이 들어 있어 돈이 아깝지 않았다.
'내돈내먹 맛집 리뷰 > 달달한 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안동 카페 유사 하겐다즈라떼와 아인슈페너 (2) | 2023.12.23 |
---|---|
성심당 키리쉬모짜르트 케이크, 초코와 체리 조합 (4) | 2023.11.24 |
버터바와 이탈리아 쿠키가 맛있는 카페, 파토아마노 (4) | 2023.11.14 |
관평동 카페 피쿼드 커피, 리얼 공주 밤 라떼 (4) | 2023.11.04 |
성심당 티라미수롤, 부드러운 최애 롤케이크 (2) | 2023.10.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