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피자 상대점 고르곤졸라와 콤비네이션

치즈 잔~뜩 올라간 피자가 먹고 싶어서 배달 어플을 뒤적거리다 찾아낸 아이작피자 상대점! 프랜차이즈 브랜드이긴 하지만, 전국으로 따져도 지점이 많이 없어서 거의 동네 맛집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실제로 대전에는 매장이 딱 1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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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피자 상대점

• 대전 유성구 상대동로36번길 62 (상대동 468-4)
• 매일 09: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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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작피자 상대점은 배달 전문으로 운영되고 있어 매장 식사는 불가능하다.

 

리뷰이벤트는-토마토해장파스타

 

기본 구성으로는 갈릭소스, 핫소스, 피클이 함께 제공된다.

 

리뷰이벤트 품목도 다양하다. 나는 토마토해장파스타를 받았음! 피자 매장은 대부분 파스타보단 스파게티에 가까운 경우가 많던데, 여기는 파스타에 가까워서 맛있었다. 토마토의 새콤함과 매콤함이 잘 어우러지고 면의 익힘 정도도 딱 좋았다.

 

 

고르곤졸라-콤비네이션-반반

 

일단 남편과 내가 주문한 메뉴는 하프N하프 L사이즈다. L사이즈는 12인치 8조각으로 제공된다. 기본 가격은 24900원이지만, 피자 메뉴 옵션을 선택할 때 고르곤졸라 500원 + 콤비네이션 500원 = 총 1000원이 추가되어서 최종 가격은 25900원이 나왔다.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먹으려면 3~4만 원 정도는 각오해야 하는데... 여기는 가격도 동네 맛집에 가까워서 굿굿. 배달비도 800원으로 저렴했다.

 

아이작피자 상대점은 토핑과 치즈를 많이 올려주기로 유명하다. 다만 치즈가 많아서 짜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피자 소스 양을 주문할 때 적게 / 기본 / 많이 중에서 취향대로 조절해 주면 된다. 토핑이 많은 메뉴는 토핑 때문에 치즈와 도우가 분리될 수도 있는데 요청사항에 토핑 적게라고 적으면 적절하게 넣어주신다고 한다. (하지만 솔직히 토핑 적게 달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음 ㅋㅋㅋ)

 

도우는 주문할 때 4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1번은 제일 많이 나가는 기본 도우이자, 주문 즉시 만드는 수타도우인 곡물도우(밀가루에 비해 소화가 쉽고 곡물이 콕콕 박혀 있음). 2번은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느껴져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주문 즉시 만드는 수타도우인 쫀득한 식감의 버터도우. 3번은 얇고 바삭한 식감에 토핑이 테두리까지 가득 차있는 씬도우. 4번은 얇지만 겹겹이 쌓여 있는 바삭한 페스츄리 도우.

 

씬과 페스츄리 도우의 경우 두께가 얇아서 토핑 많은 메뉴를 주문하면 감당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니 주문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씬은 테두리가 없는 모양이라, 토핑과 치즈가 옆으로 다 흘러내릴 수 있다고 함!

 

참고로 우리는 버터도우에 피자 소스 양은 기본으로 주문했다. 사진상 왼쪽이 고르곤졸라고 오른쪽이 콤비네이션인데! 콤비네이션은 그냥 보면 치즈피자로 착각할 만큼 토핑 위에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놀랐다.

 

 

치즈가-고급스러운-맛임

 

아이작피자 상대점은 모조 치즈나 저가 치즈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국내브랜드 고급 치즈만을 쓴다고 하던데, 심지어 듬뿍 올려주어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쭉쭉 늘어나는 건 물론이고 먹자마자 고급스러운 풍미가 확 느껴진다. 

 

버터도우는 설명에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별로 느끼하지 않았다! 그냥 쫄깃한 식감에 고소하고 맛있는 도우였음. 그래서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

 

특히 고르곤졸라는 다른 토핑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치즈의 퀄리티가 더 중요한데, 여기는 치즈 자체가 맛있고 양도 많으니 먹는 내내 행복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반반피자는 고르곤졸라 선택이 불가능한 곳이 대부분이지만... 여긴 가능하다는 거!!!

 

아이작피자 상대점은 배달 피자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퀄리티였다. 치즈랑 토핑을 아낌없이 주니까 감동 또 감동. 하지만 아쉽게도 사장님이 곧 폐업 예정이고 재오픈 예정도 없으시다고...ㅠㅠㅠㅠㅠ 겨우 찾아낸 배달 피자 맛집인데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