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만 봤던 풀드포크와 브리스킷. 꼭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달 어플을 보다가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
- 대전 지점은 폐업
나는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 대전 지점에서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폐업한 걸로 보인다. ㅠㅠ 서울, 인천, 성남에만 남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람!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는 120도 그릴에서 13시간 훈연한 브리스킷(소고기), 풀드포크(돼지고기), 스페어립(돼지갈비)가 메인으로 준비되어 있다.
먹고 싶은 걸로 주문하면 되는데 나는 브리스킷이랑 풀드포크 둘 다 먹어보고 싶어서 2인 플래터 세트로 주문했다. 가격은 지점마다 조금씩 다르게 책정되어 있던데 내가 주문한 곳은 37500원이었다. 솔직히 이 가격이면 치킨이 두 마리라서... 잠시 고민했으나 ㅋㅋㅋ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었기에 과감하게 주문했다.
2인 플래터 세트 전체 구성은 브리스킷 140g + 풀드포크 180g + 빵 6개 + 감자튀김 + 코울슬로 + 할라피뇨와 양파 + 시그니처 소스 + 스파이시 소스로 되어 있다.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같이 보내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빵을 반으로 자르고, 고기를 얹고, 소스를 취향대로 바르고, 코울슬로 + 양파슬라이스 + 할라피뇨 등을 넣어주고, 남은 빵을 덮어 햄버거처럼 먹으면 끝! 나만의 햄버거를 만든다고 보면 되겠다.
풀드포크와 브리스킷은 그냥 고기만 봤을 땐 생각보다 양이 적어 보였는데, 빵이랑 먹다 보니 배불렀다. 두 가지 모두 훈연을 거쳐서 그런지 은은한 스모크향이 느껴졌다. 특히 좋았던 건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 기름기가 많지 않은데도 식감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는 선별한 고기를 시즈닝 한 후, 실제 나무로 오랜 시간 훈연하기 때문에 '스모크링'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덜 익은 게 아니라 잘 된 훈연의 표시라는 것! 고기 겉면은 짙은 갈색이라 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바크'라는 시즈닝 층이다. 오히려 진할수록 좋은 바베큐라고 함!
안내되어 있는 방법을 따라 빵과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린다. 빵은 잘 구워져서 따뜻하고 겉은 살짝 바삭, 속은 촉촉했다. 고소한 버터 풍미가 느껴진다.
열심히 햄버거 만들어 먹다 보니, 은근히 고기 양이 많아서 빵이 부족했다. 2~3개 정도만 더 있었으면 딱 맞았을 텐데 먹다 보니 빵은 다 먹고 오히려 고기가 남아서 아쉬웠다. 처음 주문할 때 아예 빵을 추가해서 시키는 게 좋을 거 같다.
미트사이더 텍사스바베큐는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만큼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쉽게 맛볼 수 없는 브리스킷과 풀드포크 메뉴도 굿. 배달이 가능하니 특별한 날이나 홈파티할 때 주문해서 먹기도 좋다. 2인 플래터 기준으로 고기보다 빵이 부족하니 빵 추가는 꼭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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