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SNS에서 한창 컵라면 볶음밥 레시피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나도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솔직히 귀찮아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오뚜기에서 전자레인지에 4분만 돌리면 먹을 수 있는 진라면 볶음밥을 출시했길래 먹어봤다.
진라면 볶음밥
- 가격 편의점 기준 4500원
- 용량 230g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4500원이다. 편의점이 제일 비싸고 마트나 인터넷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은 오히려 더 비싼 곳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사자) 참고로 냉동식품이라 편의점, 마트에서 찾을 때 냉동식품 코너에서 찾아야 한다.
사이즈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정도, 용량은 230g이고 칼로리는 460kcal다. 아무래도 탄수화물과 나트륨 때문인지 용량 대비 칼로리가 낮은 편은 아니었다.
용량은 솔직히 하나 먹으면 살짝 배부르고~ 조금 아쉬운~ 정도의 양이다.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계란이나 핫바처럼 다른 토핑을 좀 더 추가해야 할 듯. 4500원이나 하는데... 가격 대비 용량은 적다 적어.
진라면 볶음밥은 냉동식품이라 냉동 보관을 해줘야 한다. 꼭 조리할 때 따로 해동하지 않고 냉동 상태 그대로 조리해야 함! 그래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조리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냉동실에서 꺼낸 진라면 볶음면의 뚜껑을 열고 용기 윗면에 있는 비닐 포장지를 표시되어 있는 선까지 뜯어준다. (비닐 포장지를 뜯지 않고 조리하면 수증기가 팽창되어 터질 수 있으니 주의)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700w 기준 4분만 돌려주면 완성이다.
컵라면 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먹으려면 밥도 준비해야 하고... 라면 먹고 국물도 적당히 버리면서 남겨야 하고... 이런저런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오뚜기 진라면 볶음밥은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되니까 정말 간단하고 편하다.
진라면 볶음밥은 진짜 진라면 스프로 만들어져 진라면 맛이 난다! 거기에 야채와 라면 조각까지 들어 있어서 꽤 구성이 알차다. 맵기는 아주 살짝 매콤해 누구나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냉동식품인데도 밥의 식감이 뭉개지지 않고 나름 살아 있어서 맛있었다. 역시 대기업의 기술력인가? 중간중간 씹히는 라면 조각은 진짜 진라면이 들어간 맛이 나서 신기하기도 했다. 밥과 면이 어우러진 식감이 독특해서 재밌음.
평소에 진라면을 좋아하는데, 컵라면 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건 귀찮았던 분이라면 전자레인지에 4분만 돌리면 되는 오뚜기 진라면 볶음밥을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 나는 맛있게 먹어서 재구매 의사도 있음! 다만 아쉬운 건 가격 대비 양이 좀 적다는 거. 좀 더 싸게 팔아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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