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짱구 간식들 중, 굿즈가 들어 있는 짱구 팝핑캔디 패치 랜덤 뽑기! 내가 또 안 해볼 수 없지. 사실 딱히 패치를 붙일 곳이 없긴 한데 언젠간 쓰겠지라는 생각...
짱구 패치(DIY) 팝핑캔디
- 가격 2000원
- 용량 6g
짱구 패치 팝핑캔디 가격은 2000원이다.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나만의 짱구라는 문구... 패치 붙이려고 무지 티셔츠 살 기세. (곧 사버릴지도)
패치는 랜덤으로 들어 있지만 초코비를 뽑으면 왕패치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 뜯을 때 뭔가 더 두근두근했다. 이게 바로 랜덤 뽑기의 설레임?
참고로 초코비를 뽑았다면 옷이나 에코백 등에 실제로 부착한 후, 영수증 사진과 함께 업체 쪽으로 인증을 해야 한다. 그럼 우편으로 왕패치를 받을 수 있다. 왕패치 종류도 랜덤! (랜덤 속의 랜덤...) 왕패치는 성인 손바닥만 한 큼직한 사이즈다.
짱구 팝핑캔디는 단 3개가 들어 있었다. 팝핑캔디 짬처리 아니지...? 포장지에 이상한 외계인들 뭔데... 아무래도 팝핑캔디보다는 짱구 패치 굿즈가 메인인가 보다.
살짝 먹기 꺼려지는 비주얼이었으나 막상 먹어보니 어릴 때 먹던 새콤달콤하고 톡톡 튀는 불량식품 맛이라 나쁘진 않았다. 심심할 때 녹여 먹으면 괜찮을 느낌.
짱구 패치는 총 54종이다. 이 중에서 한 팩에 랜덤으로 2종이 들어 있다. 1개가 아니라 2개씩 들어 있기 때문에, 개당 2000원이라는 가격이 나쁘지 않게 생각되었다. 물론 비싸긴 하지만 이 정도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랄까. 일단 나는 울고 있는 훈이, 당황한 훈이 둘 다 표정이 킹받아서 제발 훈이만 안 나오길 바랐다. 다른 건 다 괜찮아!!!
짱구 패치 사용설명서에는 자세한 사용 방법이 나와 있었다. 패치를 붙일 원단을 미리 깔끔하게 다려준 후, 패치를 붙일 위치를 정확히 잡은 뒤 얇은 면 또는 종이를 덧대여 150~160도의 다리미로 8~10초 동안 꾹 눌러주면 된다. 열을 식히고 천천히 필름을 제거하며 부착되지 않은 곳은 한 번 더 다려준다. 필름을 다 제거한 후 얇은 면 또는 종이를 한 번 더 덧대어 다려주면 끝!
주의할 점은 스팀다리미는 사용 금지. 전사한 당일은 세탁 금지. 전사된 부분에 다리미 및 건조기 사용 금지다. 또 세탁할 때는 뒤집어서 찬물에 단독으로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뜨거운 물, 드라이클리닝, 표백제로 세탁을 하면 조금씩 전사가 빠질 수 있다. 세탁 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아무래도 짱구 패치는 열을 가해 원단에 붙이는 방식이라서 그런지,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많았다. 다른 건 몰라도 손세탁이 귀찮다면 뒤집은 뒤 세탁망에 넣고 돌려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찬물 손세탁 손 시리고 귀찮아...)
나는 짱구 패치 팝핑캔디 3봉지를 뜯어서 총 6종의 패치를 뽑았다. 아쉽게도 왕패치를 받을 수 있는 초코비는 나오지 않았지만 짱구가 많이 나와서 나름 만족한다. 짱구 4에 흰둥이 1, 맹구 1. 기본적으로 패치는 랜덤 54종 중에 짱구 비율이 높은 편이라 실패할 일은 거의 없을 듯하다.
참고로 짱구 패치 팝핑캔디는 포장지를 밝은 빛에 비추어보면 패치의 실루엣이 살짝 보인다. 편의점에서 이렇게 대놓고 한참 보기는 좀 그렇지만, 최소한 싫은 건 (훈이라던지) 피할 수 있는 방법이랄까... 조금의 꼼수다.
간식보다는 패치가 주인공이었던 짱구 패치 팝핑캔디! 한 봉지에 2종이 들어 있고 에코백이나 무지티셔츠 등 원하는 곳에 다리미로 열을 가해 붙일 수 있어서 나만의 짱구 커스텀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다. 초코비를 뽑았다면 왕패치까지 꼭 신청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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