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여러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가배도. 나는 코엑스점을 방문해 봤다. 카페를 찾아 헤매다가 도저히 자리가 있는 곳이 없어서...ㅋㅋㅋ 여기는 테이블이 많길래 금방 자리가 날 거라는 믿음(?)으로 기다려서 들어감.
가배도 코엑스점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31 코엑스 1층 E001A (삼성동 159)
- 매일 09:00 ~ 22:00 / 라스트 오더 21:30
가배도는 커피를 뜻하는 '가배', 섬을 뜻하는 '도'를 더해 도심 속 커피가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가배도 코엑스점은 매장이 넓고 테이블도 많았다.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도 분위기가 좋음!
다만 여기는 티라미수가 유명해서 그런지 자리가 빨리 나는 것 같진 않았다... 남편과 나도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그냥 바 테이블에 앉았다. ㅠㅠ 짐이 많아서 놓아둘 수 있는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흑흑.
메뉴판에도 가배라고 쓰여 있음. 커피, 음료, 차, 디저트와 주류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쿠키도 있고 드립백 상품도 있음!
참고로 가배도 온라인몰에서 티라미수와 드립백 커피는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맛볼 수 있다는 거. ㅋㅋㅋ 그래도 여기는 독특한 커피 메뉴도 꽤 많아서 오프라인 매장만의 메리트는 계속 존재할 것 같다.
나는 솔티드 크림 커피 그라니따를 주문했고, 가격은 5900원이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온 걸 보니 그만큼 사이즈가 작긴 했다.
설명에 커피 슬러쉬 위에 솔티드 크림을 올린 이탈리아식 음료라고 되어 있어서 달달한 더위사냥 같은 맛을 기대했지만... 쌉쌀한 커피 맛이 그대로 유지된 커피 슬러쉬였다. 심지어 신 맛이 나는 원두인지 쓰면서 시기까지 해서 다 못 먹고 남겼다. 쓰고 시니까 크림을 그만큼 많이 먹게 되니 마지막에는 크림을 진작 다 먹고, 커피슬러쉬만 남아서 나에게는 밸런스가 안 맞았다. 크림이랑 커피슬러쉬가 반반 비율로 들어가 있어야 그나마 괜찮을 느낌? 당 충전을 원했는데 잘못된 메뉴 선택이었다. 그래도 크림은 부드럽고 맛있었음... 많이 달지 않음.
같이 주문한 얼그레이 티라미수 가격은 8000원이다.
이미 초코 티라미수가 품절된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주문했는데 역시 나는 얼그레이 향을 안 좋아해서 별로였다. ㅋㅋㅋ 해 쨍쨍한 낮이었는데 벌써 품절이라니 말이 되냐구!!! 과일, 꽃, 열매 등 다양한 향미를 자랑하는 폴란드산 홍차로 만든 직접 우린 얼그레이로, 티라미수에 독특하고 화려한 맛을 더해준다고 한다. 위에는 홍차 치즈크림이 올라가 있다. 여기 티라미수는 정통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진 100% 수제라고 하던데. 그만큼 비주얼과 부드러운 크림과 적당히 쌉쌀한 커피, 빵까지 조화로웠다. (얼그레이 향을 안 좋아해서 별로였을 뿐)
가배도 코엑스점은 주문한 메뉴가 내 입맛에는 다 안 맞았지만. ㅠㅠ 다음에 초코 티라미수만큼은 꼭 먹어보고 싶다... 시즌 메뉴로 체리 티라미수와 밤 티라미수 같은 것도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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