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감자를 잔뜩 받아와, 어떻게 먹을지 고민하던 중 남편이 감자를 삶아달라고 하길래 인생 처음으로 감자 삶기에 도전해봤다. 감자 삶는 법 레시피는 유튜브를 참고했음!
감자 삶는 법 (냄비)
- 재료 - 감자 / 설탕 / 소금
- 감자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하고 냄비에 감자가 살짝 보일 정도로 물 넣기.
- 감자 6개 기준 소금 1/2스푼, 설탕 2스푼 넣어 간하기.
- 센 불로 켜둔 후 끓기 시작하면 뚜껑 덮고 중불로 낮춰 20~30분 익혀주기.
- 젓가락으로 찔러 익었는지 확인하기. (딱딱하면 물 추가하고 더 끓이기, 익으면 불을 끄고 물을 살짝만 남기기)
- 중약불에서 남긴 물이 없어질 때까지 감자를 구리면서 익히기.
- 뚜껑을 덮고 약불로 3분 정도 방치해 뜸을 들인 후 냄비를 골고루 흔들어주기. (타지 않게 주의)
간단하게 글로 감자 삶는 법을 요약해보면 이렇다.
감자 삶는 법은 사실 집집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 나는 어느 정도 간이 된 감자가 맛있을 것 같아서 여러 레시피를 찾아보다 유튜브 엠마의정원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해봤다.
먼저 감자 껍질을 모두 벗겨낸 후, 깨끗하게 닦고 냄비에 담는다. 물의 양은 감자 윗부분이 살짝 보일 정도로 넣고 (헷갈리시면 700ml) 소금 1/2스푼, 설탕 2스푼을 넣어준다. 여기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은 감자 6개 기준이라는 거! 비율을 참고해서 감자 양에 따라 더 많이, 또는 적게 간을 해주면 된다.
나는 감자 크기가 작은 것도 섞여 있어서 적당히 일반 감자 6개와 부피를 비슷하게 맞춰주었다.
그리고 일단 센 불로 맞춰둔 뒤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뚜껑을 덮고 20~30분 정도 삶아준다.
20~30분 뒤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감자를 찔러 익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만약 딱딱하게 덜 익었다면 물을 조금 추가해서 더 끓이면 된다. (감자 크기에 따라 익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꼭 젓가락으로 찔러서 확인하기) 부드럽게 잘 익었다면 불을 끄고 물을 살짝만 남기고 버려준다.
물을 조금만 남긴 상태에서 다시 중약불로 맞춰두고 남긴 물이 사라질 때까지 감자를 골고루 굴려주면 된다. 포슬포슬하게 분나는 감자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됨!
물이 사라질 때까지 감자를 굴려줬다면 뚜껑을 닫고 약불로 3분 정도 뜸을 들여준다. 이건 꼭 필수로 해야 하는 과정은 아니지만 뜸을 들이면 좀 더 맛있어진다고 함! 이때 타지 않게 잘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은 상태 그대로, 냄비를 좌우상하 적당히 골고루 흔들어 한 번 더 감자에 분을 내준다. (너무 세게 흔들면 뭉개질 수 있으니 살살)
그럼 맛있는 삶은 감자 완성! 감자 손질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총 4~5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감자를 처음 삶아보는 거라서 살짝 불안했는데 남편이 맛있다고 다 먹어서 행복했다! 소금과 설탕이 들어가니 그냥 먹어도 간이 되어 있어서 담백하니 맛있다.
솔직히 감자 껍질을 깎는 게 귀찮고 오래 걸려서 그렇지, 삶는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성공할 수 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나도 성공한 감자 삶는 법 레시피! 포슬포슬 분나는 맛있는 감자 먹고 싶을 때 한 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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