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계란후라이 1분이면 끝! 반숙, 완숙 다 가능

가끔은 계란후라이 하나 해먹기도 귀찮을 때가 있다. 계란후라이를 하려면 프라이팬을 써야 하는데, 설거지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유난히 싫은 그런 날...! 그런 날에는 프라이팬을 꺼낼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로 계란후라이를 해 먹곤 한다.

 

하버드 대학은 계란후라이를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걸 가장 추천한다고 한다. 이유는 계란에 함유되어 있는 지아잔틴이나, 루테인 등의 영양소가 더 잘 보존되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니 전자레인지에 돌린다고 영양소가 파괴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

전자레인지 계란후라이

• 재료 - 계란 1개 / 식용유(선택)
• 반숙 30초 ~ 40초 / 완숙 50초 ~ 1분

---

재료는 계란 1개와, 계란을 담을 접시에 발라줄 식용유다.

 

식용유는 선택이다. 식용유를 발라야 계란후라이가 접시랑 잘 떨어진다는 사람이 있고, 안 발라도 잘 떨어진다는 사람이 있다. 아마 접시 종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그렇기에 직접 해보고 맞는 방식으로 선택하시면 되겠다.

 

노른자는-꼭-찔러줘야-한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접시를 꺼내, 식용유를 골고루 발라주고(선택) 계란을 1개 톡 까서 넣어준다.

 

그리고 꼭, 계란 노른자를 젓가락으로 몇 번 찔러줘야 한다. 노른자를 찌르지 않은 상태로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노른자가 터지면서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따로 간은 하지 않았지만,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소금이나 후추를 미리 뿌려주면 된다.

 

 

전자레인지에-돌리기

 

노른자를 찔러주었다면 이제 전자레인지에 돌릴 차례다.

 

이때, 접시 윗부분에 랩을 씌워주면 계란이 익으면서 파편들이 사방팔방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노른자는 안 튀지만, 흰자가 익으면서 틱틱 소리와 함께 사방팔방으로 잘 튄다... 안 튀는 분들도 있다던데 나는 튀었음. 그러니 전자레인지 청소가 귀찮다면 랩을 씌운 후 돌려주자. 나는 집에 랩이 없어서 그냥 돌렸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은 계란의 익힘 정도에 따라 다르다. 반숙을 원한다면 30초에서 40초 정도 돌리면 되고, 완숙을 원한다면 50초에서 1분 정도 돌려주면 된다.

 

 

완숙-계란후라이-완성

 

나는 1분 정도 돌려, 완숙으로 익혔다!

 

개인적으론 프라이팬으로 계란 프라이를 해먹을 때보다, 좀 더 담백하면서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프라이팬으로 계란 프라이를 하면 흰자 쪽이 바삭하게 익으면서 갈색으로 변하는데, 전자레인지 계란후라이는 그런 게 없어서 담백하고 심심한 느낌이 든 것 같다. 뭔가 더 건강한 계란후라이 이미지에 가까워서 나쁘진 않았다.

 

맛도 있고, 프라이팬을 쓸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 계란후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