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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달달한 후식

관평동 카페 시타라, 인도 커리와 라씨가 있는 곳

by 김끼마 2024. 1. 6.

관평동 카페 시타라는 남편이 푸딩과 마들렌을 사다 줘서 처음 알게 된 곳이다. 그런데 사장님이 취미로 운영하시는 건지(?) 마들렌과 푸딩은 이제 질려서 안 만드신다고...ㅋㅋㅋ 하지만 인도 커리와 난, 라씨는 항시 판매하고 있는 인도 컨셉의 이국적인 카페다.


카페 시타라 (SITARA)

  • 대전 유성구 오룡2길 70 (탑립동 793)
  • 수요일 ~ 월요일 10:30 ~ 21:30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카페 시타라는 탑립동에 위치해 있어 관평동과 가까운데, 세종에서도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동네 자체가 한적하고 조용한 편이라 나는 오히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관평동-카페-시타라-입구-사진
한적하고-조용한-동네

 

인도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카페라 그런지 귀여운 코끼리가 마스코트였다. 이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밖에 큼직한 트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안쪽에도 트리가 있어서 "사장님이 돈이 많으신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더 카페를 취미로 운영하시는 건가 싶었다. (마들렌과 푸딩 다시 만들어주세요 흑흑)

 

 

카페-시타라-인테리어-사진
이국적인-분위기

 

인테리어도 인도 컨셉에 맞춰서 이국적으로 되어 있다. 따뜻하면서 아늑한 분위기! 약간 나만 알고 싶은 동네 카페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천장에 달린 풍등 같은 조명들이 너무 예뻤다.

 

 

카페-시타라-메뉴판-사진
다양한-메뉴

 

시타라는 기본적으로 카페이긴 한데, 커피와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인도 커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브런치 + 베이커리 카페라고 생각하면 될 듯.

 

인도 커리는 정통 방식으로 향신료를 직접 블랜딩 하고 제분해 고유의 마살라향을 느낄 수 있으며, 라씨도 직접 만든 자연 발효 요거트라고 한다. 커리의 경우 천연발효종 을 함께 구매해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나는 엄마랑 마늘 버터 치킨 커리과 시금치 감자 마살라 커리, 난을 함께 먹어봤는데 모두 맛있었음! 가격대도 무난한 편이었다. 인도 커리 한국에서 먹으려면 꽤나 비싸니께...

 

 

카페-시타라-바닐라라떼-사진
바닐라라떼

 

카페 시타라의 커피는 독특하게 직접 매장에서 자가배전한 원두를 블랜딩 하고, 숙성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드는 장인 정신 카페임...!

 

나는 바닐라 라떼로 주문했다. 가격은 5800원. 직접 만든 마카다미아 바닐라 빈 소스가 들어간다길래 무조건 맛있겠다 싶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바닐라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달지 않아 내 취향은 아니었다. 써서 거의 남김... 장인 정신 카페라고 해서 무조건 다 맛있는 건 아닌가 보다. 커피보다는 인도 커리가 훨씬 맛있음. 

 

원래 남편이 추천했던 프랑스 발로나 과하나 다크 & 에콰토리얼이 들어가는, 발로나 초코 라떼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갈 때마다 재료 소진이라고 하셔서 한 번도 못 먹어봤다. 슬프다.

 

관평동 카페 시타라의 커피는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인도 커리는 정~말 맛있다! 여기 푸딩이랑 마들렌도 진짜 대박 맛있었는데 이제 안 만드신다니 너무 아쉽다. 언젠가 마음이 바뀌어 다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음. ㅠㅠ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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