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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달달한 후식

썸데이로맨스 동남아 감성의 대전 브런치 카페

by 김끼마 2024. 1. 22.

썸데이로맨스는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동남아 감성 브런치 카페다. 규모가 굉장히 크고 컨셉 인테리어가 확실하게 잡혀 있어서, 오픈하자마자 금세 유명해진 곳!


썸데이로맨스

  • 대전 서구 둔산로 201 세이브존 6층 (둔산동 1809)
  • 매일 10:00 ~ 22:00 / 라스트 오더 21:30 (브런치는 21:15)

정확한 위치는 세이브존 6층 루프탑이다. 세이브존은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인 만큼 방문하는 연령대가 조금 높은 편인데, 썸데이로맨스가 생기면서 젊은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게 되었다. 6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게 편하다.

 

따로 휴무일이나 브레이크 타임 없이 매일 운영하지만 라스트 오더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하자. 브런치 메뉴는 오후 9시 15분에, 음료 메뉴는 오후 9시 30분에 마감이다. 브런치도 늦은 시간까지 주문이 가능해서 거의 식당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썸데이로맨스-입구와-키오스크-안내-사진
주문은-키오스크

 

세이브존 건물 자체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지지만, 썸데이로맨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그만큼 인테리어를 예쁘게 잘해두었다. 주차는 세이브존 주차장에 가능하고, 최대 4시간까지 무료다. (2시간 안에 나갈 거라면 따로 등록할 필요 없지만, 2시간 이상 있을 거라면 직원에게 문의해야 함)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실내에 2대, 실외에 1대가 설치되어 있으니 편한 곳에서 하면 됨! 원하는 메뉴를 고른 뒤 결제를 하고, 주문번호를 확인하자. 메뉴가 준비되면 주문번호로 안내를 해주는데 픽업대에서 직접 받아가야 한다. 식기는 셀프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다. 반납도 리턴존에 직접 가져다 두는 셀프 방식이었다.

 

참고로 미리 예약 후 방문하면 1인당 하나씩 버터롤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다만 실내 좌석과 브런치만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야외 좌석을 원하거나 음료 메뉴만 주문할 거라면 예약 없이 그냥 방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노키즈존은 아닌데, 다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공간이라 적극적으로 아이 케어를 해달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다. (키즈케어존) 스카이라운지는 안전 때문에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썸데이로맨스-실내-인테리어-사진
동남아-펍-같은-실내-분위기

 

썸데이로맨스의 실내 공간은 동남아 펍에 간 듯한 분위기였다. 우드 가구들, 라탄 소품들, 밀짚 파라솔, 곳곳의 식물들까지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바닥에는 공간을 가로지르는 작은 물길도 나있다. 예쁘긴 한데 발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듯.

 

실내 좌석은 무난한 의자, 해먹, 썬베드, 그네까지 다양한 편이었다. 나는 그네에 앉아보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썬베드 좌석에 앉았음. 해먹도 편해 보였는데 발라당 누워 있기가 약간 부끄러운 기분... ㅋㅋㅋ

 

 

썸데이로맨스-야외-인테리어-사진
동남아-현지-같은-야외-분위기

 

썸데이로맨스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야외 인테리어! 실내는 그냥 동남아 분위기의 펍 같았다면, 야외는 진짜 동남아에 간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예쁘게 되어 있다.

 

특히 사원처럼 꾸며져 있는 돔 좌석 공간이 너~무 탐났는데. 보는 눈은 다들 비슷한지 이미 남은 자리가 없었다... 돔 좌석에 앉으려면 피크타임보다는 조금 더 이르게 방문하거나, 아예 피크타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게 좋겠다. (어차피 브레이크타임도 없으니!) 근데 어둑할 때 켜지는 조명이 분위기를 좀 더 멋지게 만들어줘서 저녁 + 돔 좌석 조합이 제일 완벽할 듯. 언젠가 꼭 앉아보고 싶다.

 

 

썸데이라떼-사진
썸데이라떼

 

남편과 나는 썸데이라떼를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은 7000원. 인테리어가 예쁜 만큼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다. 자릿값이랄까.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는 메뉴라 ONLY ICE로만 주문 가능하다.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긴 했는데, 커피만 따로 마셨을 때 조금 느끼함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꼭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음.

 

사실 썸데이로맨스는 음료, 커피보다는 브런치로 더 유명해서 다음에는 브런치 메뉴를 먹어볼 생각이다. 깔조네나 피자 먹어보기 메모메모... 무엇보다 동남아 감성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어서 여행을 간 듯한 기분도 들었다! 재방문 의사 있지만, 예쁜 자리를 선점하기가 어렵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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