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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광주 미미원 육전과 키조개전 부드러운 식감

by 김끼마 2024. 1. 3.

광주 미미원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출연한 육전 맛집이다. 사실 나는 육전에 큰 관심이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광주에 갈 때마다 미미원 인증사진을 올리길래... 그렇게 맛있나 궁금해서 남편과 함께 가봤음!


광주 미미원

  • 광주 동구 백서로 218 (동명동 138-5)
  • 매일 11:0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14:00

광주 미미원은 따로 정해진 휴무일 없이 매일 운영한다. 다만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 시간이 정해져 있음!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몰려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게 마음 편하다.

 

광주-미미원-매장-외부와-내부-사진
고즈넉한-인테리어

 

매장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공간이 여유롭진 않아 우리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다. 오후 2시라 웨이팅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있었음...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

 

한옥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고즈넉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고급스러운 한정식 식당 느낌이랄까.

 

 

광주-미미원-테이블-세팅과-메뉴판-사진
메뉴판

 

광주 미미원의 대표 메뉴는 육전이지만 육전 외에도 전 종류가 다양했다. 해물전, 낙지 탕탕이전, 키조개전, 새우전, 맛조개전, 민어전, 굴전, 명태전. 옆에 날짜가 쓰여 있는 경우 제철이 아닌 전은 주문이 불가능한 걸로 보인다. 생고기(육사시미)와 육회도 있었다.

 

우리는 육전 2인분에 키조개전 1인분, 흑미 돌솥밥을 주문했다. 

 

 

광주-미미원-밑반찬과-돌솥밥-사진
푸짐한-밑반찬

 

광주 미미원은 밑반찬이 정갈하고 풍성하게 나온다.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식당이라 그런 듯? 흑미 돌솥밥을 주문하면 여러 가지 다른 밑반찬을 추가로 제공해 준다.

 

전체적으로 밑반찬은 무난하게 다 맛있었다. 깔끔함!

 

 

광주-미미원-육전-사진
육전

 

육전 가격은 1인분에 28000원이다. 국내산 한우 암소 150g인데, 솔직히 양은 적었다... 2인분이라고 해도 300g이니 부족할 수밖에 없음.

 

얇게 슬라이스 된 고기를 계란물에 담그고 부쳐주시는데 맛은 있었다. 직접 구울 필요가 없으니 편하기도 했음!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 생각보다 육향은 많이 느껴지진 않았다. 입에 넣고 씹으면 계란의 맛이 먼저 느껴지고, 몇 번 씹으면 소고기의 맛이 뒤에 따라온다. 소고기 풍미가 생각보다 약해서 역시 육전보다는 그냥 구워 먹는 소고기가 더 맛있다는 생각을 (속으로) 했다. ㅋㅋㅋ

 

 

광주-미미원-키조개전-사진
키조개전

 

키조개전 가격은 1인분에 27000원이다. 7조각...? 정도 나오는데 역시 양은 적었음. 키조개전은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씹을수록 재료 본연의 달달함이 느껴졌다.

 

육전과 키조개전 모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양이 적어서 배부르지 않았다... 솔직히 배부르게 먹으려면 성인 2명 기준 20만 원 정도는 각오해야 할 듯. 일단 육전이라는 음식 자체가 부드러운 식감은 좋았으나 소고기 풍미가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남편도 마찬가지) 그래서 추가 주문은 안 했음!

 

광주 미미원의 육전은 소고기 풍미가 약해 나와 남편 입맛에는 좀 아쉬웠지만. 부드러운 식감에 누구나 무난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서 고급스러운, 색다른 전을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듯! 분위기도 좋고 정갈하게 나와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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