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99타이레스토랑 팟타이, 푸팟퐁커리, 공심채

관평동 99타이레스토랑은 사장님이 태국에서 실제로 거주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식당을 오픈한 곳이다. 태국이 좋아서 살다 오셨다고 하던데! 그만큼 음식들이 태국 현지 본연의 맛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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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평동 99타이레스토랑

• 대전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54, 2층 205호 (관평동 943)
• 매일 11:0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4:00 ~ 17:00 / 라스트 오더 20:00 / 정기휴무 격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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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테크노 금융센터 2층에 위치해 있고, 테크노 주차장에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관평동이-본점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다. 태국스러운 감성이 느껴지는 걸 보니, 사장님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거 같았다. 태국 식당의 깔끔한 버전 분위기랄까.

 

 

25가지의-메뉴

 

메뉴는 메인, 사이드, 음료 포함 25가지로 정말 다양했다. 실제로 태국 음식점은 메뉴판이 빽빽할 정도로 메뉴가 다양하던데, 99타이레스토랑도 태국 현지 부럽지 않을 만큼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메뉴 이름도 태국 현지화되어 있어 조금 헷갈렸지만 상세하게 설명이 적혀 있어 알아보기는 수월했다.

 

남편과 나는 뿌님 팟퐁커리(푸팟퐁커리), 팟타이 꿍(팟타이), 팍붕 화이댕(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3개 메뉴를 주문했다.

 

우린 귀찮아서 참여하진 않았지만,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랜덤으로 태국 음료수도 제공하고 있었음!

 

 

맛있게-먹는-팁

 

테이블마다 태국음식, 쌀국수 맛있게 먹는 팁도 적혀 있다. 고수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가져다주신다.

 

일단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피쉬소스, 고춧가루, 땅콩가루, 고추식초가 비치되어 있는데. 고춧가루는 매콤함을 더하고 싶을  때. 땅콩가루는 똠얌쌀국수 / 팟타이 / 쏨땀의 강한 맛을 잡고 싶을 때. 고추식초는 매콤함에 새콤함을 더하고 싶을 때. 피쉬소스는 깊은 감칠맛과 시원함을 원할 때 취향대로 넣어주면 된다.

 

여기서 피쉬소스는 태국식 젓갈 소스로 특유의 향이 조금 강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 주의!

 

 

팟타이-꿍

 

팟타이 꿍(팟타이) 가격은 9900원이다. 새우와 태국 쌀국수를 넣어 볶아낸 태국식 볶음 쌀국수다.

 

쫄깃한 식감의 쌀국수, 고소한 소스, 담백한 계란이 어우러져 주문한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다. 땅콩가루와 레몬조각이 함께 나오니 취향대로 곁들여 먹으면 된다. 사실 남편이 주문한 메뉴였는데 감칠맛이 뛰어나 계속 뺏어먹었다.

 

 

뿌님-팟퐁커리

 

뿌님 팟퐁커리(푸팟퐁커리) 가격은 4조각 기준 18900원이다. (7조각은 25900원)

 

부드러운 소프트 쉘 크랩을 잘 튀겨 샐러리, 피망, 양파, 옐로커리 등의 재료를 넣고 달걀과 볶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태국식 커리 요리다. 원래 소프트 쉘 크랩이라 껍질채로 튀겨내 씹어 먹는 건데, 99타이레스토랑 푸팟퐁커리는 너무 딱딱해서 씹어먹을 수가 없었다. 먹다가 이 나갈 뻔... 커리 자체는 계란이 몽글몽글 부드럽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었지만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튀김이 딱딱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팍붕-화이댕

 

팍풍 화이댕(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가격은 6900원이다.

 

공심채라고도 하고, 모닝글로리라고도 하는 채소를 굴소스에 볶아낸 요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호불호가 없는 태국 요리로 유명하다. 나도 다른 곳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주문했다. 적당히 짭짤하면서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줄기보다는 잎 부분을 선호하는데 줄기가 훨~씬 많이 들어 있어서 아쉬웠다.

 

관평동 99타이레스토랑은 기본적으로 짜지 않고, 태국 현지에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먹어본 3가지 메뉴 모두 맛있었지만 푸팟퐁커리는 게 튀김이 너무 딱딱했고.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은 줄기 비율이 높았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태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재방문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