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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관평동 라븐 볼로네제 오믈렛은 꼭 시켜야 함

by 김끼마 2024. 1. 8.

관평동 라븐브런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매장 외관부터가 힙하고 분위기가 멋져서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동생 + 엄마와 함께 다녀왔음!


관평동 라븐 (LAVEN)

  • 대전 유성구 관들1길 54-2 (관평동 865)
  • 매일 10:3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 라스트 오더 20:00

따로 정기휴무일은 없지만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자.

 

관평동 라븐은 회색 벽돌 건물로 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모던하면서 힙한... 뭔가 도시적인 감성이 느껴진달까. 그만큼 분위기가 좋다. 가게 이름은 한글이 아닌 영어로 큼직하게 LAVEN이라고 쓰여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매장 옆이나 골목에 주차해야 한다.

 

회색-벽돌-인테리어로-된-라븐-매장-사진
힙한-인테리어

 

평일 점심이지만 사람이 많을 거 같아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갔다. 빨리 예약한 사람들이 많은지 명당자리는 이미 빠져 있었음...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무조건 미리 예약해야 할 듯. 우리는 문 바로 옆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ㅠㅠ 사람이 들어올 때마다 문이 여닫히며 바람이 들어와서 솔직히 자리는 별로였지만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은 걸로 그냥저냥 만족했다.

 

참고로 네이버에서 알림받기를 하면 탄산음료 or 커피 쿠폰도 다운로드할 수 있음! 예약할 때 쿠폰도 받아 사용하면 된다.

 

 

관평동-라븐-메뉴판-사진
메뉴판

 

관평동 라븐은 브런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만큼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샐러드, 오믈렛, 오므라이스, 에그베네딕트,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등등...

 

주의할 점은 메뉴 중에 오믈렛, 오므라이스는 런치 한정이라 디너 타임 주문이 불가능하다. 오믈렛이나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다면 점심 시간에 방문해야 함!!

 

 

음료수와-식전빵,-스프-사진
식전빵과-스프

 

우리는 라븐 세트 3개와 살치살 스테이크, 볼로네제 오믈렛, 갈릭 쉬림프 파스타를 주문했다.

 

라븐 세트는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스프, 식전 빵, 음료 구성으로 되어 있고 가격은 1인당 3000원이다. 음료는 콜라 스프라이트, 아메리카노, 오렌지주스, 자몽주스 중에 선택 가능하다.

 

식전빵은 부드러운 브레드와 수제 사과쨈이 나오는데 무난하게 맛있었다. 오늘의 스프는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치즈가 들어 있는 부드러운 크림 스프가 나왔다. 고소하고 맛있어서 순삭 했음! 식전빵을 스프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갈릭-쉬림프-파스타-사진
갈릭-쉬림프-파스타

 

갈릭 쉬림프 파스타 가격은 16000원이다. 새우와 마늘, 화이트 와인으로 맛을 낸 올리브오일 파스타다.

 

페퍼론치노가 들어가 적당히 매콤하면서 느끼하지 않아 맛있었다. 새우도 은근히 많이 들어감! 익숙하면서도 실패가 없는 안정적인 맛이었다. 오일 파스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살치살-스테이크와-가니쉬-사진
살치살-스테이크

 

살치살 스테이크 가격은 33000원이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조~금 뻑뻑했다. 적당히 부드럽긴 한데 입에서 살살 녹는 정도는 아님. 가니쉬는 쥬키니, 아스파라거스, 단호박무스, 방울토마토,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같이 나온다. 아래에 깔린 단호박무스와 같이 먹으면 달달함이 더해지는데 궁합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5조각이 나오는데 32000원의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졌고, 이때 조리가 잘못되었는지 몰라도 좀 뻑뻑해서 아쉬움이 남았던 메뉴다.

 

 

볼로네제-오믈렛-단면-사진
볼로네제-오믈렛

 

볼로네제 오믈렛 가격은 14900원이다. 6시간 이상 끓인 토마토 소스에 다진 고기를 넣어 졸여 만든 라구 소스와 슈레드 치즈로 속을 채운 오믈렛이다.

 

몽글몽글 부드러운 오믈렛 속에 라구 소스와 슈레드 치즈라니, 솔직히 맛없없 조합...!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라 먹는 내내 행복했다. 적당히 새콤한 토마토 소스에 다진 고기도 듬뿍 들어 있어서 고소함과 담백함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맛이 조화로워서 주문한 메뉴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인 순위를 매겨보자면 볼로네제 오믈렛 = 오늘의 스프 > 갈릭 쉬림프 파스타 > 살치살 스테이크다. 볼로네제 오믈렛과 오늘의 스프가 유난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음. 

 

아쉬웠던 점은 딱 2가지다. 첫 번째는 살치살 스테이크가 가격 대비 양이 적게 느껴졌고, 살짝 뻑뻑했다는 거. 두 번째는 오믈렛이 런치 타임에만 주문 가능하다는 거... 저녁에도 먹고 싶단 말이에욧.

 

관평동 라븐은 볼로네제 오믈렛과 오늘의 스프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음! 다만 오믈렛은 점심에만 먹을 수 있어서 맞춰서 방문하기가 조금 까다롭긴 하다. 그래도 맛있으니 가야지... 전체적으로 메뉴가 평타 이상은 치는 듯. (살치살 스테이크는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다른 파스타도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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