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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대전 관평동 돈까스 맛집 화랑! 목살 카츠가 맛있는 곳

by 김끼마 2022. 9. 17.

대전 관평동 돈까스 맛집 화랑은 남편이 맛있다고 알려줬던 곳이다. 배달도 가능한데, 여기는 포장이나 배달보다는 직접 가서 먹어야 훨씬 맛있음! 내 최애 메뉴는 목살 카츠다.


대전 관평동 돈까스 맛집 화랑

  • 대전 유성구 관들1길 43 (관평동 823)
  • 월요일 ~ 토요일 10: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정기휴무 일요일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나만 알고 싶지만, 이미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 재료가 소진되어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꽤 많다. 연육을 기본적으로 숙성하며 매일 수작업을 하고 있어서 메뉴별로 조기 품절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도 저녁에 먹으려고 갔다가 닫혀 있어서 좌절했던 일이 몇 번 있었음... 그러니 저녁에 방문할 거라면 미리 전화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내가 먹고 싶은 메뉴가 품절되지는 않았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음!

 

대전-관평동-돈까스-맛집-화랑-매장-사진
화랑

 

화랑은 일본식 느낌이 나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다. 일반 4인용 테이블과, 바 테이블이 있는데 혼자 방문했다면 바 테이블을 이용하는 게 좀 더 편할 듯! 매장이 그리 큰 편은 아니라 수용 인원이 적어 피크시간에 방문했다면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메뉴판-사진
메뉴

 

화랑의 메뉴는 목살 카츠, 안심 카츠, 치즈폭포(라클렛) 카츠, 등심 카츠, 등심+안심 카츠, 카레라이스다. 추가로 계절 메뉴로는 여름에는 소바, 겨울에는 튀김 어묵 우동이 판매된다.

 

내가 찍은 사진의 메뉴판은 2월 달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과는 내용이 조금 다르다. 현재는 여름 메뉴 소바가 추가되었고, 전체적으로 메뉴 가격이 더 비싸졌음... 

 

내가 화랑에서 먹어본 메뉴는 목살 카츠, 치즈폭포(라클렛) 카츠, 튀김 어묵 우동. 3가지다. (자주 가지만 갈 때마다 거의 목살 카츠만 먹어서... 먹어본 종류가 다양하진 않음)

 

 

목살-카츠-전체구성-사진
목살카츠-한상

 

목살 카츠는 국내 유일 화랑의 시그니처 메뉴다. 최상급 목살을 숙성한 후, 지방을 90% 이상 제거하고 100번 이상의 칼질로 손질된다고 한다. 그래서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돈까스다. 195g에 16900원이다.

 

솔직히 절대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계속 주기적으로 생각날 정도로 맛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카츠 메뉴를 주문하면 카레 소스와 돈까스 소스, 깍두기, 피클, 밥, 장국, 새우젓, 와사비, 소금이 함께 제공된다. 나는 돈까스와 깍두기 조합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깍두기가 기본 반찬으로 제공된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새우튀김과-목살카츠-단면-사진
육즙가득

 

새우튀김은 1500원을 내고 추가로 주문해봤다. 바삭하고 맛있었음!

 

하지만 역시 주인공은 목살 카츠... 두툼한 단면만 봐도 알겠지만 촉촉한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럽게 씹힌다. 퍽퍽함이 전혀 없다. 그냥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을 정도다. 겉바속촉! 참고로 고기 색이 약간 선홍색을 띄는 건 육즙을 최대한 살리는 조리법 때문이라고 한다. 덜 익은 것이 아니니 안심하고 먹으면 됨!

 

치즈폭포(라클렛) 카츠는 등심 카츠 위에 네덜란드산 고다 치즈를 그릴에 녹여 폭포처럼 돈까스 위에 올려준다. 쭉쭉 늘어나는 고소한 고다 치즈가 맛있긴 했지만, 먹다 보니 살짝 느끼해서 내 입맛에는 목살 카츠 승리! 라클렛 치즈는 모든 카츠에 토핑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목살 카츠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서 치즈를 추가한 적은 없음! (거의 목살 카츠 신봉자) 치즈폭포 카츠는 배달로 주문이 불가능하고, 매장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겨울에만-판매되는-튀김어묵우동-사진
겨울한정메뉴-우동

 

튀김 어묵 우동은 겨울에만 판매하는 계절 메뉴다. 가쓰오부시 육수에 야채튀김, 새우튀김, 어묵 꼬지가 들어간 구성이다. 이것도 가격이 올라서 현재는 9500원이다. 역시 우동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인 거 같지만, 튀김이 큼직하고 맛있긴 하다. 파도 듬뿍 들어가 있다. 그래도 목살 카츠만큼 맛이 특별하진 않고 그냥 맛있는 우동 맛.

 

정리해보자면 화랑에서는 무조건 시그니처 메뉴목살 카츠를 먹어봐야 한다. 다른 메뉴는 평범하게 맛있다고 한다면, 목살 카츠는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 육즙과 육향, 그리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비싼데도 계속 먹고 싶은 메뉴... 글을 쓰다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네.

 

내가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대전 관평동 돈까스 맛집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많이 먹어봤는데, 가성비를 제외한 맛 자체는 화랑의 목살 카츠가 아직까지는 굳건한 1등이다. 기본적으로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실패 없이 평타 이상으로 맛있다. 화랑에 갈 거라면 꼭 목살 카츠를 드셔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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