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망치돈까스 경양식 수제 특제 소스가 맛있어

남편이 같이 가보자고 해서 찾아간 대전 망치돈까스! 위치가 원신흥동이라 우리 집이랑 거리가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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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망치돈까스

• 대전 유성구 원신흥남로27번길 9 (원신흥동 575-4)
• 월요일 ~ 토요일 11:3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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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망치돈까스는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2시 30분부터로 조금 일찍 시작되는 편이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피크타임에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 없이 먹으려면 일찍 가는 게 좋다. 재료가 소진되면 운영시간보다 빠르게 마감되니 늦은 저녁에 방문할 거라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기!!!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다.

 

망치돈까스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 길가나 골목에 주차해야 한다.

 

간판에는 심플하게 '망치'라고만 적혀 있다. 매장이 넓은 건 아니지만, 한쪽 벽과 입구가 모두 투명한 문으로 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았다. 다만 테이블 수가 적어서 피크타임에는 대기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거...

 

 

메뉴판

 

대전 망치돈까스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1등급 등심)만을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있고, 20년 전통 특제소스도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한다.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메뉴는 돈까스와 필라프가 있고, 총 6가지로 심플한 편이다. 대표이자 인기 메뉴는 피망과 치즈가 들어간 망치돈까스! 근데 나는 느끼할 거 같아서 수제돈까스로 주문했다. 대신 남편이 망치돈까스로 주문~

 

 

스프를-줘서-좋다

 

옛날에는 스프를 주는 돈까스 전문점이 많았지만 요즘은 드물던데, 대전 망치돈까스는 기본으로 스프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부드럽고 짭짤한 크림스프라서 빈 속을 가볍게 채우기 좋았다. 양이 적은 건 아쉬웠다.

 

사진은 깜빡했는데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가 제공된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줌! 깍두기 주는 곳은 인정이지.

 

 

경양식-수제돈까스

 

내가 주문한 수제돈까스 가격은 9000원이다. 망치만의 특제소스가 매력적인, 모두가 좋아하는 경양식 돈까스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기본 구성으로 샐러드, 밥, 콘옥수수, 맛감자가 같이 나온다. 아낌없이 듬뿍 뿌려져 나오는 특제소스에는 양파도 들어가는 듯했다. 호불호 없을 새콤달콤한 그 맛...! 진짜 옛날식처럼 납작한 경양식 돈까스는 아니고, 어느 정도 두툼하게 두께가 있어서 식감이 좋았다.

 

남편이 주문한 망치돈까스도 한 입 먹어봤는데 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나에게는 좀 느끼했다. 피망이 들어가니 피자 같기도 하면서 치즈의 느끼함을 좀 잡아주긴 하지만, 역부족이랄까? 내 입맛에는 수제돈까스가 훨씬 취향이었다.

 

대전 망치돈까스는 스프도 주고! 깍두기도 주고! 무엇보다 특제 소스가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 있음. 다만 대표 메뉴인 망치돈까스는 치즈 때문에 느끼할 수 있으니, 김치필라프를 주문해서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거 같다. (내 입맛은 수제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