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수정 시그니처 메뉴 치즈한모와 크림카페라떼

대전 목수정은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오류동 카페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치즈한모! 수제로 손수 만든 꾸덕한 치즈를 맛볼 수 있는 곳! 남편이랑 치즈한모가 먹고 싶을 때마다 종종 방문하고 있다.

---

대전 목수정

• 대전 중구 계룡로874번길 47 3층 (오류동 158-3)
• 평일 12:00 ~ 22:00 / 주말 및 공휴일 11:00 ~ 22:00 / 연중무휴

---

대전 목수정은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중이라, 언제든지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된다. 다만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 오픈 시간이 다르니 확인하고 방문하셔야 하겠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에 있는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한다. 롯데백화점에서 걸어서 가기도 부담 없는 위치라, 롯데백화점에 주차하고 걸어가도 됨! (백화점 쇼핑도 하고 겸사겸사)

 

목공방-카페

 

간판이 작아서 찾아가기가 살짝 어려울 수 있는데, 5.5 닭갈비 바로 앞에 있는 노래방 입구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그 건물 3층에 있다. 엘리베이터 없어서 걸어 올라가야 함. 2층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건물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화장실 냄새가 좀 났다... 다행히 카페에 들어가면 냄새가 안 나니, 올라갈 때만 참으면 된다.

 

대전 목수정은 이름에 목수가 들어가는 이유가 있다. 평범한 카페가 아닌, 목공방 카페이기 때문이다. 카페 곳곳에 의자나 테이블, 서랍장, 수저 등 다양한 목공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 공간, 공방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게 아니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다. 구매도 가능하다고 함!

 

꼭꼭 숨어 있는 오류동 카페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지 주말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다. 웨이팅 있을 수 있음 주의!

 

 

시그니처-메뉴

 

대전 목수정는 커피, 라떼, 에이드, 티, 주스, 디저트까지 메뉴가 꽤 다양하다. 독특하다 싶었던 메뉴는 백향과 에이드와 크림카페라떼, 치즈한모! 남편과 나는 주로 크림카페라떼와 치즈한모로 주문한다. 달달한 크림카페라떼와 담백하면서 고소한 치즈한모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참고로 디저트는 뷔릴레, 치즈한모, 요거트 3가지인데 크림 뷔릴레도 은근히 파는 카페를 찾기가 어려워서 꽤 인기가 많은 메뉴다.

 

크림카페라떼는 말 그대로, 카페라떼 위에 크림이 올라가는 커피 메뉴다. 가격은 5000원이다. 그런데 이 크림이 부드러운 그런 크림이 아니라, 텍스쳐가 그대로 살아 있는 꾸덕한 크림이다! 직접 수제로 크림을 만드시는 걸로 보인다. 크림만 먹어도 맛있지만 골고루 섞으면 카페라떼가 적당히 달콤해져서 맛있게 마실 수 있다. 크림 자체가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았다.

 

 

꾸덕한-질감

 

치즈한모 역시 수제로 만들고 있고, 꾸덕한 질감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솔직히 조금 비싸긴 하지만 수제 치즈는 시간도 걸리고, 정성도 들어가니 이해할 수 있는 가격대다. 치즈한모는 면포에 싸인 상태에서, 위에 돌이 올려져 나온다! 얼핏 보면 꾸덕한 그릭요거트랑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조금 달랐다.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 새콤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꾸덕한 리코타 치즈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담백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 먹다 보면 아래쪽에는 견과류, 시리얼도 들어 있다. 처음에는 치즈 자체의 맛을 즐기다가, 그래놀라와 같이 먹으면 된다.

 

한 번 먹어보면 주기적으로 생각이 나는 치즈한모. 크림카페라떼도 맛있긴 하지만, 치즈한모가 남편과 내 입맛에 특히 잘 맞았다! 무엇보다 대전 목수정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재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