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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가끔은 배달

대전 정통집 관평점 돼지김치구이와 특미 볶음밥

by 김끼마 2022. 6. 23.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삼겹살과 김치. 그 두 가지가 합쳐진 음식이 바로 돼지김치구이다. 솔직히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음식...! 은근히 돼지김치구이를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운데, 정통집이 생기고 나서는 전국에 체인점이 퍼지며 꽤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대전 정통집 관평점에서 주로 배달을 시켜 먹는다.


대전 정통집 관평점

  • 대전 유성구 관들4길 1 1층 (관평동 1150)
  • 매일 16:00 ~ 24:00 / 라스트 오더 23:30 / 배달 어플 15:40 ~ 12:00
  • 배달비 24000원 이상 2000원

일반 삼겹살이나, 목살 같은 건 직접 가서 구워 먹는 맛이 있지만. 돼지김치구이는 매장과 집에서 둘 다 먹어본 결과, 맛이 비슷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편한 배달을 자주 시키게 된다.

 

아쉽게도 점심시간 장사는 하지 않고, 오후 4시부터 시작이다. 배달 어플에서는 조금 더 이른 오후 3시 40분부터 주문을 받는다. 배달비는 어떤 금액을 시키던 2000원 고정이다. (메뉴가 최소 24000원부터 시작함)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요청사항에 "리뷰 작성"이라고만 써도 된다. 콜라, 사이다, 미린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장 결제는 리뷰 작성이 안되어서, 배달의 민족 결제 시에만 리뷰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정통집-돼지김치구이-배달-사진
배달-정통집-돼지김치구이-소

 

대전 정통집 돼지김치구이는 사이즈가 소, 중, 대, 특대 4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성인 2명이서 배부르게 먹기에는 소 사이즈가 딱 맞다. 가격은 24000원이다. 나랑 남자 친구는 심지어 양이 많아서 남길 정도임.

 

참고로 양이 많아서 먹다가 남았다면,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다음 날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거나 프라이팬에 데워 먹으면 그대로 맛있다.

 

버섯에 정통집이라고 새겨져 있는 게 볼 때마다 인상적임.

 

 

기본으로-제공되는-야채와-반찬-사진
기본찬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구성은 깻잎, 옥수수콘, 쌈장, 마늘, 고추, 마요네즈다. 상추보다 깻잎에 싸 먹는 걸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깻잎을 기본으로 주는 게 마음에 든다고 함.

 

기본적으로 돼지김치구이가 새콤하고, 살짝 매콤해서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다만 돼지김치구이에 비해 마요네즈 양이 좀 적어서, 마요네즈를 많이 찍어먹고 싶다면 요청사항에 마요네즈 많이 달라고 기재하는 게 좋다.

 

대전 정통집 관평점의 모든 야채는, 시골 부모님 집에서 공수해 유기농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분 탓인지 더 신선한 거 같기도 하다. 

 

 

특미볶음밥-사진
볶음밥

 

사이드 메뉴로는 특미 볶음밥을 주문해보았다. 정통집은 공깃밥이 구성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주문해야 함. 왜인지 공깃밥보다는 볶음밥을 주문하고 싶은 한국인의 마음. 가격은 2500원이다.

 

위에 김가루도 소복하게 올려져 있고, 향이 강한 야채는 따로 들어가지 않아서 누구나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다만 돼지김치구이 자체가 간이 좀 센 편이라서 볶음밥이랑 먹으니 조금 짜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깔끔한 공깃밥이랑 먹는 게 더 좋은 듯.

 

 

돼지김치구이-젓가락으로-집은-사진
고기양파김치고추

 

돼지김치구이에는 양파, 김치, 돼지고기, 고추 토핑, 버섯 1쪽이 들어가 있다.

 

나는 김치가 익어서 들어가는 요리에 꽤 민감한 편이다. (김치우동이나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등) 왜냐하면 애매하게 익어버린 김치의 맛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익은 김치에서 생김치의 맛이 느껴지는 순간 입맛이 뚝 떨어져 버린다.

 

그런데 정통집 돼지김치구이에 들어가는 김치는, 이파리 부분부터 두꺼운 줄기 부분까지 골고루 잘 익어있다. 그래서 막 먹어도 다 맛있어서 너무 좋다. 함께 들어가는 양파도 투명하게 잘 익어서 생양파의 사각거리는 식감이 나지 않는다. 나만 김치가 맛있다고 느끼는 게 아닌지, 김치 추가 옵션도 따로 있다. 김치 추가는 4000원이다. (우리는 김치 추가 안 했음.)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고 양도 많아서 다 먹었을 때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고기 잡내 전혀 안 난다.

 

물론 체인점이라 점바점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먹어본 대전 정통집 관평점은 아주 맛있고 양도 푸짐하다는 거! 다이어트 중인데도 한 달에 1번은 먹는 거 같다. 조만간 또 시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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