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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먹거리 리뷰/간식거리

베라 에스프레소 앤 크림 부드러운 메가톤바 맛

by 김끼마 2024. 9. 20.

베라 에스프레소 앤 크림매년 주기적으로 재판매하고 있는 메뉴다. 원래 겨울 시즌에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지난 5월에 팔고 있길래 후딱 주문해서 먹어봤다.


베라 에스프레소 앤 크림

  • 에스프레소 앤 크림 - 커피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콜릿 칩

베라 에스프레소 앤 크림은 커피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콜릿 칩 조합으로 되어 있다. 다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이건 무조건 먹어봐야겠다 싶었음. ㅋㅋㅋ

 

베라-에스프레소-앤-크림-사진
에스프레소-앤-크림

 

나는 커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베라에서는 상시 판매되고 있는 커피 아이스크림이 없다는 게 항상 아쉬웠다. 가끔 출시되더라도 내가 싫어하는 견과류가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그런데 베라 에스프레소 앤 크림은 심플하게 커피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콜릿 칩만 들어가 있으니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을 느낌이었다. 일단 견과류 안 들어가서 만족. ㅋㅋㅋ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는 커피 아이스크림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초콜릿 칩은 크기가 큼직해서 그런지 개수가 많진 않았다. 크기가 크니 차갑게 얼어 있는 상태에서는 좀 딱딱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처럼 자잘하게 들어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그렇다고 못 씹을 정도로 딱딱한 건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사이에서 딱딱한 초콜릿 칩의 식감이 좀 거슬렸음.

 

 

베라-에스프레소-앤-크림-커피-부분과-바닐라-부분-사진
커피와-바닐라의-조화

 

바닐라보다 커피 아이스크림 비율이 더 높아서 쌉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커피 아이스크림도 생각보다 달달한 게 반전이었다. 쌉쌀달달하면서 진한 맛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익숙하게 달달하면서 부드러운데 커피 부분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살짝 심심한 맛이었다. 그래서 커피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따로 먹는 것보다 한 입에 골고루 떠서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뭔~가 익숙한 맛인데 떠오를랑말랑 하다가 깨달았다. 메가톤바 맛이랑 비슷함!!! 물론 메가톤바의 쫀득함은 없고 부드러운 식감에, 맛은 덜 진하다. 나는 메가톤바가 너무 달아서 안 먹는 사람이라 이게 더 맛있긴 했다. ㅋㅋㅋ '에스프레소'답게 커피의 쌉쌀함이 좀 더 강조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커피 맛이 약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베라 에스프레소 앤 크림은 쌉쌀한 커피 특유의 맛은 약했지만! 초콜릿 칩도 들어 있고 부드러운 식감에, 메가톤바 맛과 비슷해서 실패할 일 없는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달달하니 쌉쌀한 커피 아이스크림을 기대하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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