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유람은 맛있는 커피와 브런치를 만날 수 있는 로스터리&브런치 카페다. '즐기며 두루 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엄마랑 같이 방문해 봤다.
봉명동 유람
-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 553-1 (봉명동 559-30)
- 수요일 ~ 월요일 11:00 ~ 22:00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고,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다. 아쉽지만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골목에 주차해야 한다.

봉명동 유람은 주택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었다. 마당이 넓고 야외 테이블도 많은 편! 참고로 여기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애견동반카페다. 기본적으로 야외 이용 가능하며, 캐리어를 쓰거나 안고 있을 거라면 실내 이용도 가능하다고 함.
웨이팅 가이드와 이용 가이드가 상세하게 적혀 있다. 기본적으로 편한 자리에 착석하고, '대전 유람' 검색 후 이미지로 된 메뉴판을 확인하고 카운터에서 주문하라고 되어 있었다. 음료만 주문했다면 컵을 카운터로 반납해야 하지만, 브런치를 먹었다면 식기를 반납할 필요 없이 놓고 가면 된다. (야외 테이블이라면 식기 반납 필요)
웨이팅의 경우 야외 테이블은 따로 웨이팅이 없어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되고, 자리를 잡은 뒤 메뉴판 확인 후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된다. 실내 테이블은 만석일 때 웨이팅(테이블링)을 해야 한다. 그럼 순서대로 연락이 옴!
우리는 실내 테이블에 앉았다. 12시쯤이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음. 근데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옆 테이블 소리가 다 들리고 불편했다... 차라리 야외 테이블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에어컨 포기 못해. ㅠㅠ

봉명동 유람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브런치 중에서는 유람 브런치 바스켓과 유람 피크닉 바스켓이 가장 인기가 많다. (한정수량)
엄마랑 나는 유람 브런치 바스켓과 커피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양이 1.5인분이라 적다고 하길래 유람 피크닉 바스켓까지 같이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 많아서 남김 ^^... 괜히 추가했어.
그리고 주문하는데 불친절함이 팍팍 느껴졌다.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를 줬음. 남자 사장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주문할 때 말도 대충 듣고 불친절하더니 메뉴까지 잘못 나옴. 당장 따지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 정신도 없고 엄마가 괜찮다고 하길래 그냥 넘어갔다. ㅡㅡ 엄마만 아니었으면 바로 따졌는데 후...

유람 브런치 바스켓 가격은 22000원이다.
샐러드, 감자튀김, 스크램블 에그, 양송이스프, 감자튀김, 구운 새우 + 야채 + 버섯, 크로와상, 소세지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플레이팅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감성적이고 예쁘다. 샐러드 비율이 좀 높긴 했지만 맛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특히 스프가 맛있었다.

유람 피크닉 바스켓 가격은 15000원이다.
유람 브런치 바스켓이 1.5인분이라 부족할 수 있다길래 추가 주문한 건데, 배불러서 거의 남겼다... 샐러드, 옥수수, 유부초밥, 고로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솔직히 나는 유부초밥을 안 좋아해서 내 취향 아니었음. 고로케는 겉바속촉이라 맛있었으나 그냥 유람 브런치 바스켓이 훨~씬 나았다.

내가 주문한 크림라떼와 엄마가 카페라떼 주문했는데 잘못 나온 아메리카노. (다시 생각하니 또 화남) 가격은 각각 5500원, 5000원이다. 참고로 크림라떼는 Only ice다. 크림라떼는 별 표시가 붙어 있길래 주문해 봤는데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는 데일리 / 위클리 / 레이어드 / 디카페인 중에 원두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 껀 잘못 나온 거라 원두가 뭔진 모르겠지만 아마 산미 없이 고소한 데일리인 듯. 내 기준에는 좀 쓰긴 했는데 원두 맛 자체는 좋았다.
봉명동 유람은 가성비가 살짝 떨어지긴 하지만 대부분 브런치가 비싸니 그러려니 함. 맛 자체는 깔끔하고 맛있고 구성도 괜찮았다. 하지만 특별하거나 특출나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고, 불친절해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 (플레이팅은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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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끼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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