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은 빵만 맛있는 게 아니라 빙수도 맛있다! 역시 대전의 자랑... 특히 6000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토핑이 들어간 팥빙수를 먹을 수 있어서 더 인기가 많다. 참고로 성심당 빙수는 빵집만 있는 지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카페도 함께 운영되는 지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은행동 본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DCC점 3군데)
성심당 포장빙수 (전설의 팥빙수)
- 가격 6000원
- 빙수 판매 성심당 지점 은행동 본점 / 롯데백화점 대전점 / DCC점
나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포장해 왔다. 먹고 간다고 하면 커다란 스텐 그릇에 담아줘서 먹고 가고 싶었으나, 주말이라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포장하기로 결정. 주문할 때 빵 결제 카운터가 아니라 카페에서 주문해야 하니 이 부분 꼭 확인하기!
성심당 빙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다 품절되었는지 내가 갔을 땐 전설의 팥빙수만 주문 가능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가격은 6000원!
포장빙수는 깔끔한 전용 박스 패키지로 포장해 준다.
성심당이 1983년 전국 최초 포장빙수를 개발했다고 하던데 신기하기도 하다. 그냥 빵집인 줄 알았는데 포장빙수까지 개발했었다니...
빙수를 들고 서울까지 갈 수 있는 포장빙수를 개발했다던데, 진짜인지 좀 궁금하지만 실험해 볼 시간은 없으니 그냥 믿기로 하자. 포장 박스 안쪽에는 드라이아이스가 들어 있다. 포장으로 빙수를 주문하면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여쭤보시는데, 그 시간에 따라 드라이아이스 개수가 달라질 듯? 우리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드라이아이스 2개가 들어 있었다.
포장빙수는 시내 전 지역 5개 이상 배달도 가능하다!
빙수 포장 용기는 요렇게 생겼다. 면기와 비슷한 사이즈인데 매장의 스텐 그릇보다는 크기가 작은 느낌이었다. 그냥 검색해서 육안으로만 봐도 크기가 좀 차이가 난다.
진짜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매장에서 먹고,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양이 조금 적더라도 집에서 편하게 먹고 싶다면 포장하면 됨!
성심당 전설의 팥빙수는 자체 생산 눈꽃 얼음, 직접 끓인 국산 팥, 직접 만든 국산 찹쌀떡, 급속 냉동 생딸기, 리얼 순우유 크림(생크림)이 들어간다. 딱 옛날에 먹던 그 팥빙수 조합! 집에 올 때까지 1시간 정도 지났는데 얼음이 하나도 녹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었다.
기본적으로 토핑이 푸짐한 편인데, 팥이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다른 토핑과 밸런스가 잘 맞았다. 떡도 미니 떡이 아니라 커다란 찹쌀떡이라 더 맛있고 식감이 좋다. 얼음과 생크림이 좀 골고루 섞여야 맛있어서 그대로 떠먹기보다는 섞어 먹는 걸 좀 더 추천! 눈에 띄게 특별한 재료는 없는 옛날 추억의 팥빙수지만 요즘에는 이런 빙수를 파는 곳을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생크림도 느끼하거나 너무 달지 않은 우유 풍미 가득한 크림임...!
6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성심당이 유일하지 않을까? 여름에 대전 놀러 올 일 있으시다면 빙수도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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