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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달달한 후식

낭월동 카페 비오케이, 대파스콘과 크림초콜릿라떼

by 김끼마 2023. 8. 7.

낭월동 카페 비오케이는 조금 구석진 대전 동구 외곽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가 예쁘고 커피, 디저트가 맛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있는 곳! 그래서 남편과 함께 찾아가 봤다.


낭월동 카페 비오케이 (Be Okay)

  • 대전 동구 곤룡로 68-4 (낭월동 12-6)
  • 월요일 ~ 토요일 10:00 ~ 22:00 / 일요일 13:00 ~ 21:00

 

비오케이는 일요일만 운영시간이 좀 짧다. 따로 휴무는 없지만 개인사정, 명절 등 여러 이유로 부득이하게 쉬는 날이 생기면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소식으로 휴무일을 공지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찾아가면 된다.

 

낭월동-카페-비오케이-매장-외부-사진
건물-전체가-비오케이-카페

 

커다란 건물 전체가 비오케이로, 규모가 큰 편이었다.

 

벽돌 건물도 감성적이고 예쁜데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한 흐린 날씨여서 사진에는 좀 칙칙하게 나오긴 했음. 실제로 보면 좀 더 예쁘다.

 

 

비오케이-메뉴판-사진
메뉴

 

비오케이는 음료, 디저트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 특히 커피는 스페셜티 등급의 숯불 로스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비오케이에 가면 다른 메뉴보다 커피 메뉴를 맛보는 걸 추천! 모든 디저트는 예약도 가능하다고 함. 현재는 디저트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

 

남편은 콜드브루바닐라라떼, 나는 크림초콜릿라떼를 주문했고 대파스콘은 따로 포장 주문했다.

 

 

비오케이-1층과-2층-내부-인테리어-사진
아기자기한-1층과-2층

 

주문을 해두고 1층과 2층을 둘러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이랄까? 사장님이 감각적으로 인테리어를 정말 잘하시는 듯! 곳곳이 다 포토존이다.

 

2층에는 실내에 화장실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독특했던 건 2층에 교회처럼 한 공간이 꾸며져 있었다는 점인데, 모니터와 스피커도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가끔 여기서 종교 활동이 진행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비오케이-포토존-사진
색감이-인상적인-포토존

 

비오케이는 워낙 카페 인테리어 자체가 예뻐서 다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작정하고 꾸며둔 포토존은 따로 있다.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에 숨겨진 오묘한 조명의 포토존이 있고, 2층에 연결된 외부로 나가면 하늘색, 분홍색 조합의 깜찍발랄한 코트 포토존도 있다. 감성 미쳤다리.

 

 

콜드브루바닐라라떼와-크림초콜릿라떼-사진
왼쪽-크림초콜릿라떼-오른쪽-콜드브루바닐라라떼

 

인테리어 구경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 보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건 왼쪽, 크림초콜릿라떼고 가격은 6000원이다. 남편이 주문한 건 오른쪽, 콜드브루바닐라라떼고 가격은 6500원이다.

 

크림초콜릿라떼는 초콜릿라떼 위에 크림이 올라가 있는데 크림은 직접 만드는 크림인지 적당히 달고 우유맛이 나서 맛있었다. 하지만 초콜릿라떼가 너무 달아서 다 먹지 못했음. 한 입 먹자마자 멈칫하게 될 정도로 달았다. 아까워서 열심히 먹어보려고 노력했으나 남편이 당뇨 오겠다고 무리해서 먹지 말라고 그랬다... ㅋㅋㅋ 맛은 있는데 너무 달아...

 

콜드브루바닐라라떼는 별로 달지 않았다.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쌉쌀달달해서 콜드브루 좋아하는 분들은 취향에 잘 맞을 만한 메뉴다. 

 

 

비오케이-대파크림이-들어간-대파스콘-사진
대파스콘

 

대파스콘은 포장해 집에서 먹어봤다. 비오케이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대파스콘은 안에 대파크림이 듬뿍 들어 있다. 스콘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에 대파크림의 짭짤함과 알싸함이 딱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 특히 하나도 느끼하지 않음! 대파는 대파크림에도 들어 있고, 스콘 반죽에도 들어가는지 살짝씩 박혀 있었는데 맵지 않고 맛있다.

 

크림초콜릿라떼는 너무 달아 내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대파스콘은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낭월동 카페 비오케이는 인테리어도 예쁘고 특별한 음료, 디저트가 있어서 멀어도 충분히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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