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가면 볶음면 참깨 베이스 소스 호불호 주의

짱구 간편식 시리즈, 이번에는 액션가면 볶음면을 먹어봤다. 제목에도 써두었지만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만한 맛이었다. 미리 말하자면 남편과 나는 둘 다 불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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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가면 볶음면

• 가격 4900원
• 용량 21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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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가면 볶음면의 가격은 4900원이다. 짱구 간편식이 4900원 아니면 5500원이던데, 액션가면 볶음면은 4900원인 걸로 봐서 먹기 전부터 딱 건더기가 부실할 거라는 느낌이 왔다. 불길한 예감은 슬프게도 빗나간 적이 없지...

 

액션가면-볶음면

 

패키지 디자인은  역시 귀엽게 잘 뽑혔다. 쨍한 컬러에 액션가면 그림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뭔가 사고 싶어지는 비주얼이다.

 

 

정보

 

용량은 215g에 칼로리는 760kcal였다. 솔직히 칼로리 보고 눈을 의심함... 큰 컵라면의 2배 정도 되는 어마무시한 칼로리다. 양은 적으면서. 참깨 베이스 소스 칼로리가 매우 높은가 보다.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절대 드시면 안 될 듯. 차라리 컵라면을 먹는 게 나음. (아직도 충격)

 

 

조리방법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제품이지만, 소비기한은 긴 편이었다. 3개월 정도!

 

참깨 베이스의 특제 소스가 들어가 더욱 고소하고 담백하며, 수란이 들어가 있어 촉촉한 비빔면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일단 매콤한 양념의 볶음면은 아니라는 거.

 

 

구성

 

전체 구성은 라면사리, 야채후레이크, 수란, 참깨 베이스 특제 소스였다. 면이 따로 제작된 면이 아니고 그냥 라면사리라서 좀 실망스러웠다. 가격이 4900원인데 면이 그냥 라면사리...? 야채후레이크에는 건양파와 실당근만 들어 있었다.

 

 

완성

 

조리방법 자체는 간단하다. 용기에 라면사리와 야채후레이크를 넣은 뒤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준다. (가정용 2분 30초 / 업소용 2분) 그리고 물을 모두 따라버린 뒤 수란과 소스를 넣고 비비면 완성이다.

 

수란은 이미 조리가 다 되어 있는 제품이라 따로 익힐 필요 없이 위에 올리면 된다. 김가루와 깨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데 우리 집에는 없어서 패스!!!

 

참깨 베이스 소스가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소스라 그런지, 색이 없어서 액션가면 볶음면을 모두 완성했는데도 비주얼이 썩 먹음직스럽진 않았다. 허여멀건함. 냄새도 강하지 않았지만 고소한 향은 났다.

 

 

수란이-제일-맛있었음

 

비주얼에 벌써 실망했으나 먹어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으로 한 입 먹어보니... 머릿속에 물음표가 저절로 떠오르는 맛이었다.

 

일단 나는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데, 라면사리를 전자레인지로 익힌 거라 그런지 푹 퍼진 면이라 꼬들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봉지 라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은 식감이랄까? 도대체 왜 성의 없이 라면사리를 면으로 썼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면의 식감도 식감이지만 맛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고소한 맛이 나긴 하지만, 딱 한 입 먹었는데도 느끼하고 딱히 맛에 포인트가 없어서 이걸 왜 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는 수란만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진~짜 맛있는 김치와 함께라면 어찌저찌 다 먹을 수 있을 듯. 남편과 나는 먹다가 포기했다.

 

 

로베르토-띠부씰

 

짱구 컬렉션 스티커는 로베르토가 나왔다. 오랜만이라 반갑긴 한데 짱구 달란 말이야... 부들부들.

 

액션가면 볶음면은 남편과 내가 둘 다 포기했을 정도로 별로였다. 비주얼 자체도 허여멀건해서 더 별로다. 고소한 맛,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입맛에 맞으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매운맛의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불호인 사람이 더 많을 거 같다. 재구매 의사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