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 뭔가 아쉬운 맛

편의점에서 발견한 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 김치볶음'밥'은 많이 먹어봤지만, 김치볶음'면'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구매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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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

• 가격 편의점 2300원
• 용량 1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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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하나에 23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2+1 행사 같은 걸 할 때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음! (내가 구매했을 때도 2+1 행사 중이었다.)

 

참기름-김치볶음면

 

솔직히 한국인들은 김치볶음밥이 소울푸드 중 하나 아니겠음...? 그래서 참기름 김치볶음면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맛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구매했다. 일단 참기름과 김치 조합은 보장된 맛이니까!

 

정보

 

용량은 120g에 칼로리는 520kcal다. 

 

볶음면이라 조리 방법은 물을 버리는 방식이었다. 뚜껑을 조금 개봉한 뒤 건더기 스프만 먼저 넣고, 끓는 물 460ml를 표시선까지 부은 후 3분을 기다리면 된다. 뚜껑에 표시된 화살표 부분을 잡고 뜯어내 물을 버리고, 액체스프와 참기름을 넣고 비비면 완성! 완성된 후 추가로 전자레인지에 30초 조리하면 김치볶음맛이 더 진해진다고 한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는 뚜껑을 꼭 다 떼어내고 돌려야 함!)

 

 

전자레인지-조리

 

익히는 동안 뚜껑이 열리지 않게 나무젓가락을 끼울 수 있는 구멍도 있고~ 물을 버릴 때도 편하게 버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실 이런 볶음류 컵라면은 물을 버리는 게 귀찮아서 자주 안 먹는데, 요즘에는 편하게 나와서 종종 사 먹고 있음!

 

건더기 스프에는 건조된 상태의 볶음김치가 들어 있었다. 볶음김치 양이 그리 많진 않아 조금 아쉬웠다.

 

 

완성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고 최종 완성된 참기름 김치볶음면! 참기름이 들어가니 반질반질 윤기가 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가득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 한 입 먹어봤는데...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른 맛이었다. 일단 참기름이 들어가고, 살짝 새콤매콤한 양념 때문에 맛있긴 하다. 하지만 볶음김치가 적어서인지 김치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일반적인 김치볶음밥처럼 김치맛이 많이 나는 걸 기대했는데 말이지.

 

김치를 제외하고 생각하면 볶음면 자체는 소스도 적절하게 새콤매콤하고, 참기름이 고소함을 더해줘서 맛있긴 하다. 하지만 '김치'볶음면으로 나온 제품이니, 김치 맛이 어느 정도는 충분히 느껴져야 하지 않나 싶다. 밥이 아닌 면이라 더 김치맛이 적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다. (밥이었다면 좀 나았을지도?)

 

김치볶음밥과 비슷한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하면 실망할 확률이 높고, (김치 맛 미미함) 그냥 감칠맛 도는 새콤매콤고소한 볶음면을 생각하고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한 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