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뚜기에서도 순두부 진짬뽕을 출시했다. 어느 편의점에서나 판매하고 있음!
오뚜기 순두부 진짬뽕
- 가격 편의점 2300원
- 용량 115g
- 칼로리 475kcal
기존 진짬뽕에 순두부 블럭만 추가된 건데, 가격은 2300원이었다. 기존 진짬뽕이 1600원인데 말이지. 순두부 블럭이 700원의 가치를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궁금하니까 구매해봤다.
기존 진짬뽕 컵라면과 패키지 디자인은 비슷한데, 순두부가 추가되며 하얀색이 들어갔다.
용량은 115g에 칼로리는 475kcal다.
조리방법은 끓는 물과 전자레인지, 둘 다 가능하다. 대부분의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컵라면이 그렇듯이, 순두부 진짬뽕 역시 끓는 물보다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게 더 맛있다. 나도 그래서 전자레인지로 조리했다.
끓는 물은 액체스프를 넣은 뒤 표시선까지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4분 뒤 순두부 블럭을 넣어주면 된다.
전자레인지는 뚜껑을 떼어낸 뒤 액체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후 700w 기준 2분 30초 돌려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순두부 블럭은 조리가 끝나고 마지막에 넣어야 함!
구성은 액체스프와 순두부 블럭. 순두부 블럭은 꼭 조리 후 넣어달라고 강조되어 있다.
일단 냄새와 면발의 맛은 기존의 진짬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살짝 도톰하고 납작한 면이다. 얼큰하고 개운한 진짬뽕의 맛 그대로다. 맛있다.
사실 순두부 블럭의 맛을 가장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일단 조리 후 순두부 블럭을 넣고 골고루 저으면 거의 가루처럼 분해가 된다. 일반 순두부처럼 두부를 떠먹는 맛은 느낄 수 없었다. 분해된 순두부를 먹으려면 국물을 먹는 수밖에 없는데, 너무 잘게 분해되니까 순두부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이럴 거면 그냥 700원 더 저렴한 그냥 진짬뽕을 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존의 진짬뽕은 워낙 팬층이 탄탄한 컵라면이기도 하고, 순두부 진짬뽕 역시 기본적으로 맛있다. 하지만 순두부 블럭은 실망스럽다. 700원이 더 비싼데 그 가치를 전혀 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차라리 계란이나 햇반 하나 사서 같이 먹는 게 더 든든하고 맛있을 거 같다. 나는 재구매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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