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까망은 청주 염소 요리로 유명한 까망염소 식당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까망염소 식당이 원래 있었고, 그 뒤를 이어 카페까망이 오픈했다. 사장님이 같은지는 정확지 모르겠지만 위치도 바로 옆으로 가깝, 안내 간판도 같이 사용하고 있는 걸 보니 함께 운영하는 건 확실해 보였다.
카페까망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고락로40번길 25 (지동동 675-4)
- 매일 11:10 ~ 22:00 / 라스트 오더 21:00
- 신총동, 비하동, 서촌동, 지동동, 강내면, 신성동 직장인 1000원 할인 (명함 또는 사원증 1인 1지참)
- 까망염소 식당 당일 영수증 지참 시 1000원 할인 (아이스크림, 디저트, 병음료 제외)
나랑 남편은 까망염소에 건 아니었지만, 청주 카페를 찾아보니 카페까망이 인테리어도 예쁘고 시그니처 메뉴도 있어서 한 번 방문해봤다. 따로 정기휴무는 없고 명절에만 쉬는 걸로 보인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휴무가 공지되고 있어서 명절에는 확인하고 찾아가는 게 좋을 듯!
독특하게 까망염소 식당 당일 영수증을 지참하거나, 인근 직장인이라면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까망염소 식당 할인은 영수증을, 직장인 할인은 명함 또는 사원증을 꼭 지참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카페까망은 건물이 깔끔하면서 시크한 블랙 컬러로 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한눈에 딱 보였다.
뛰어놀 수 있을 정도의 넓은 마당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좌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평화로운 풍경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음! 하지만 우리는 더워서 안으로 들어갔다.
까망염소와 같이 운영하는 카페답게, 로고가 염소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했는데 나무 가구들이 많고 곳곳에 식물들이 있어서 그런지 아늑한 분위기였다. 뭔가 책을 읽고 싶은 기분이 드는 인테리어!
메뉴는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다양했다. 인기 많은 카페라 그런지 베이커리는 거의 품절 상태였다. 디저트와 베이커리도 맛있다는 평이 많던데 배가 불러서 음료만 주문했음!
음료도 커피부터 논커피, 허브차, 수제청, 시그니처 까망 시리즈까지 종류가 정말 많다. 선택지가 많아서 고민을 좀 했는데 이왕 청주까지 간 거 카페까망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까망시리즈 메뉴를 먹기로 결정했다.
시그니처 까망시리즈는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라떼인 블랙슈페너 (커피), 흑임자 라떼 위에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까망 라떼 (논커피), 바나나 우유에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까망 바나나 라떼, 단짠 크림과 달달한 라떼 조합의 솔트 글레이즈드 라떼, 카페라떼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가 올라간 하인즈노까지 총 5가지 메뉴가 있었다. 참고로 시그니처 음료는 아이스만! 가능하다. 이 중에 남편은 블랙슈페너, 나는 하인즈노로 주문했다.
가격은 동일하게 6500원이었다. 왼쪽이 남편이 주문한 블랙슈페너고 오른쪽이 내가 주문한 하인즈노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둘 다 커피의 쓴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하인즈노 위에 올라가 있는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맛있었지만, 카페라떼가 써서 아이스크림을 일부러 녹인 후 섞어 먹었는데도 내 입맛에는 씁쓸했다. 블랙슈페너는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역시나 내 입맛에는 커피가 썼다. 시무룩.
내가 워낙 쓴 걸 싫어하는 입맛이라서 그렇지, 평소에 아메리카노를 즐겨드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맛있게 드실 수도 있음. 전체적인 분위기나 맛 자체는 괜찮았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 있다! 다음에 청주 카페까망을 다시 가게 된다면 좀 더 달달한 메뉴로 추천받아서 먹어봐야겠다. 기회가 된다면 까망염소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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