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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갈마동 우마이네코 쿠시카츠 다양하고 바삭해

by 김끼마 2024. 10. 26.

쿠시카츠가 먹어보고 싶어 찾아보다 발견한 곳, 갈마동 우마이네코! 쿠시카츠 종류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갈마동 우마이네코 쿠시카츠

  • 대전 서구 갈마역로25번길 27-5 (갈마동 872)
  • 매일 18:00 ~ 02:00

참고로 여기는 쿠시카츠와 함께 다양한 일식 안주, 술을 판매하는 이자카야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운영하고 있다. 

 

갈마동-우마이네코-매장-사진
일본스러운-분위기

 

갈마동 우마이네코는 매장에 한국어 간판이 달려 있지 않아서 찾을 때 좀 헤맸다... 펄럭이는 천(?)에만 일본어로 우마이네코라고 적혀 있음. 일본어 못하면 어떻게 알아보냔 말이야. 좀 불친절한 부분이지만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사람들이 알아서 많이 찾아온다. ㅋㅋㅋ

 

일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다란 바 테이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주방을 둘러싼 구조라 사장님이 요리하는 모습도 구경 가능! 혼밥, 혼술하기에도 아주 좋고, 인테리어도 일본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현지 부럽지 않았다. 

 

 

갈마동-우마이네코-메뉴판과-기본-반찬-사진
메뉴와-기본찬

 

갈마동 우마이네코 메뉴는 쿠시카츠, 오뎅탕, 나베 등이 있다. 쿠시카츠가 이곳의 대표 메뉴라 그런지 귀여운 캐릭터로 종류가 소개되어 있었음. ㅋㅋㅋ

 

쿠시카츠는 소고기, 닭고기, 오징어, 새우, 열빙어, 가리비, 양파, 떡, 대파, 꽈리고추, 연근, 가지, 표고버섯, 팽이버섯, 까망베르치즈, 모짜렐라치즈 중에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최소 3가지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다.

 

참고로 쿠시카츠는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끼워 튀겨 먹는 일본식 꼬치 튀김 요리다.

 

 

갈마동-우마이네코-다양한-종류의-쿠시카츠-사진
쿠시카츠-다양하게-주문

 

나랑 남편은 팽이버섯, 양파, 열빙어, 대파, 모짜렐라치즈, 소고기, 닭고기까지 총 7가지 쿠시카츠를 주문했고 가격은 총 24000원이 나왔다. 각 종류마다 2개씩 나와서 남편과 나눠먹기 딱 좋았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일단 내 주관적인 입맛으로 순위를 매겨보자면...ㅋㅋㅋ 1등 팽이버섯 > 2등 소고기 > 3등 양파 > 4등 닭고기 > 5등 대파 > 6등 모짜렐라치즈 순으로 맛있었다. (열빙어는 남편이 좋아해서 주문한 거라 나는 안 먹었음)

 

1등 팽이버섯은 버섯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면서, 팽이버섯 가닥 하나하나 바삭하게 튀겨져서 튀김 본연의 맛이 잘 느껴졌다. 무엇보다 식감이 장난 아님!!! 위에 후추도 솔솔 뿌려져 나오는데 이게 또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준다.

 

 

갈마동-우마이네코-쿠시카츠-단면-사진
겉바속촉

 

2등 소고기는 햄버그처럼 야채와 다진 고기가 반죽된 상태로 튀겨져 나온다. 그래서 식감이 정~말 부드럽고 의외로 느끼하지도 않았다. 야채가 함께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3등 닭고기는 중간에 대파도 끼워져 나와서 닭고기랑 한 입에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하지만 소고기보단 못했음.

 

4등 양파는 내가 어니언링을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맛없을 수 없는 그 맛... 믿고 먹는 맛...

 

5등 대파는 맛있긴 한데 겉쪽은 바삭했지만 겹겹이 되어 있는 안쪽이 씹을 때 미끄덩-하며 빠져나와서 식감이 좀 아쉬웠다. 그래서 양파에게 좀 더 높은 점수를 주었음. ㅋㅋㅋ 양파랑 대파는 씹을 때 안쪽이 뜨거워서 꼬치 째로 먹기가 어렵기도 했다. 난 안전하게 꼬치에서 뺀 후 식혀 먹었음.

 

6등 모짜렐라치즈는 거의 마지막에 먹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너무 느끼해서 먹다가 남겼다... 으윽. 참고로 치즈는 까망베르와 모짜렐라 중에 선택 주문이 가능하다.

 

갈마동 우마이네코 쿠시카츠는 특히 팽이버섯과 소고기가 맛있었음...! 아직 못 먹어본 종류도 많아서 다음에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하이볼과 함께 먹으면 극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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