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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갈마짬뽕 깔끔하고 개운해! 탕수육도 맛있다

by 김끼마 2023. 8. 13.

갈마짬뽕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소문난 대전 월평동 맛집이다. 딱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게 아니라면 기본 10분~20분 정도의 웨이팅은 각오하고 방문해야 한다.


갈마짬뽕

  • 대전 서구 월평동로 5-11 (갈마1동 1468)
  • 화요일 ~ 일요일 10:30 ~ 15: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라스트 오더 14:55

갈마짬뽕은 원래 저녁에도 영업을 했었지만 2023년 5월 말부터 점심만 영업하는 걸로 바뀌었다. 안 그래도 인기가 많은데 점심만 영업하니까 먹기가 더 어려워짐... 정기휴무는 매주 월요일이다.

 

대전-월평동-갈마짬뽕-매장과-대기실-사진
대기실이-따로-있음

 

갈마짬뽕은 독특하게 매장 맞은편 건물고객 대기실이 따로 있다. 간판이 똑같이 생겨서 얼핏 보면 매장이 2개인 것 같지만, 하나는 고객 대기실이니 헷갈리지 말기! 매장에는 따로 웨이팅 장소가 없어서, 사람들이 길거리에 서서 기다려야 하니까 고객 대기실을 따로 만들어둔 걸로 보인다.

 

 

갈마짬뽕-메뉴판과-영업시간-안내-사진
주차장은-없음

 

갈마짬뽕은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데 주차장이 따로 없다. 오직 매장 앞과 고객 대기실 앞만 갈마짬뽕 주차 공간임... 이게 진짜 힘든 점인데, 매장 위치도 골목이라서 차를 댈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대로변 주차가 가능하고, 주말에는 월평동 대로변 유료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이 부분 참고해서 주차를 하면 된다. 물론 이것도 주차 자리가 넉넉하진 않아서 그냥 차 없이 방문하는 게 제일 마음 편하긴 하다.

 

참고로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다.

 

 

재료-설명과-셀프바-사진
반찬은-셀프

 

반찬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숙주는 짬뽕이 뜨끈할 때 국물 속에 넣어둔 후, 숨을 어느 정도 죽이고 먹으면 더 맛있다. (생숙주는 맛없엉...) 따뜻한 물도 셀프바에 있다.

 

 

갈마짬뽕-기본맛-사진
갈마짬뽕-기본

 

갈마짬뽕은 기본(약간 매운맛), 불(엄청 매운맛), 나가사끼(칼칼한 하얀짬뽕) 3종류 중에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남편과 나는 갈 때마다 항상 기본으로 먹는다. 갈마짬뽕 기본 가격은 9000원이다.

 

기본은 약간 매운맛이라고 되어 있는데, 신라면보다 살짝 매콤한 정도라 맵찔이인 남편과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짬뽕 육수는 사골, 육계 등 19가지 재료를 48시간 동안 우려서 만든다고 한다. 먹어보면 확실히 깊은 맛이 느껴진다. 곰탕에 짬뽕을 끓여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에 신선한 홍합동죽이 들어간다. 매일 산지직송의 신선한 생물만 쓴다고 되어 있던데, 실제로 하나도 비리지 않았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개운한 국물에 쫄깃한 면의 조합! 특히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쑥쑥 들어간다. 독특하게 위에 파채도 올라가는데 짬뽕과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린다.

 

 

탕수육-사진
탕수육도-맛있음

 

 

탕수육 가격은 12000원이다. 생등심 200g이라고 되어 있다. 탕수육 위에도 파채가 올라가 있었다. 바로 튀겨 나오는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잡내 없이 깔끔하게 담백하고 고소한 맛만 느껴져서 갈마짬뽕에 갈 때마다 탕수육도 꼭 주문해서 먹는다. 파채와 같이 먹으면 튀김 자체의 느끼함이 잡혀서 더 맛있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서 언제나 갓 만든 따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음식이 나오는 데에 시간이 그리 오래 소요되지도 않음! 하지만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거... 주차가 힘들다는 거...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재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N번째 방문하면서 갈마짬뽕에서는 짬뽕과 탕수육만 주문했었는데, 짜장면도 맛있다는 글이 있길래 다음에는 짜장면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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