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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웅파이 불당점 소고기 듬뿍 들어간 비프파이

by 김끼마 2023. 8. 3.

비프파이(미트파이)는 바삭한 페스츄리 안에 촉촉한 고기 스튜가 가득 들어간 음식이다. 내가 한창 미트파이에 꽂혀서 먹고 싶다고 계속 노래를 불렀더니 남편이 천안까지 가서 웅파이 불당점비프파이를 사다 주었다! 남편이 최고야.


웅파이 불당점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40 상가 116호 (불당동 1613)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9:30 / 라스트오더 19:15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네이버 예약, 배달의 민족 주문 가능 / 전화 문의로는 영업시간 외에도 예약 가능 

참고로 웅파이는 전국에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데, 너~무 아쉽게도 대전에는 없음... 그나마 제일 가까운 게 천안이었다. 대전에도 오픈해줘라...

 

아무튼 웅파이 불당점은 라스트오더 오후 7시 15분까지로, 생각보다 영업시간이 좀 짧은 편이다.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되기도 한다.

 

네이버 예약이나 배달의 민족 주문도 가능하고 전화 문의로는 영업시간 외에도 예약이 가능하니 대량 구매하고 싶거나, 늦게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한 후 픽업하는 걸 좀 더 추천하고 싶다. 헛걸음하지 않기 위해! 남편은 따로 예약 없이 오후 2~3시쯤 갔더니 아직 여유롭게 남아 있어서 비프파이 2개를 포장해왔다.

 

웅파이-불당점-비프파이-2개-포장-박스-사진
포장-박스-캐릭터가-귀여워

 

웅파이 캐릭터 너무 귀여운 거 아님...? 약간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켈시퍼 닮은 느낌. 2개 포장 주문했더니 딱 맞는 박스에 포장해주셨다.

 

 

웅파이-불당점-팜플렛-사진
미트파이-전문점

 

웅파이는 뉴질랜드, 호주 스타일의 정통 미트파이 전문점이다. 솔직히 뉴질랜드, 호주에서 정통 미트파이를 직접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어렵지만 독보적인 레시피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나는 그저 믿을 뿐...ㅋㅋㅋ

 

지금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진보다 400~500원 정도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그래도 많이 오르진 않아서 다행이다.

 

 

웅파이-맛있게-먹는-법과-딸기잼,-케챱-사진
맛있게-먹는-법

 

웅파이는 최대한 구매 당일에 먹고, 남았다면 밀봉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었다.

 

냉동한 웅파이는 실온에서 완전히 해동을 하고 오븐 /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10~15분, 전자레인지는 1분~1분 30초 동안 조리해서 먹으라고 함! 전자레인지의 경우 조리 후 프라이팬에 아주 약한 불로 위아래를 구워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우리는 비프파이가 딱 2개라서 나 하나, 남편 하나. 당일에 남김없이 해치워버렸음. 자주 방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량 구매하고 냉동실에 얼려두는 것도 괜찮을 듯?

 

같이 들어 있는 딸기잼과 토마토 케찹은 취향대로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딸기잼은 너무 별로였고, 케찹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다. 딸기쨈은 말 그대로 소고기 토마토 스튜를 딸기쨈에 찍어 먹는 느낌이라 이질감이 느껴졌다. 딸기쨈은 담백한 스콘이나 구운 식빵에 먹는 게 최고야.

 

 

소고기가-듬뿍-들어간-비프파이-단면-사진
비프파이

 

아름다운 비프파이의 자태...! 가격은 개당 6500원이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소고기 스튜가 듬뿍 들어 있어서 비싸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특히 비프파이에 소고기가 계속 씹힐 정도로 많이 들어 있음! 야채는 양파만 들어 있는 걸로 보인다. 카레에 들어가는 것처럼 푹 익은 상태의 양파라 부드럽게 넘어가서 맛있다.

 

겉의 페스츄리는 아무래도 속에 스튜가 들어있기 때문인지 일반 페스츄리처럼 파삭파삭하진 않았고, 눅눅하면서 살짝 바삭한 정도의 식감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페스츄리만 따로 먹는 게 아니라 속에 들어 있는 소고기 스튜랑 같이 먹는 거라 별로 상관없었다.

 

살짝 아쉬웠던 건 내 기준에서 간이 조금 강하다고 느껴졌다. 짜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맛이 강하다는 거. 스튜의 새콤하면서 진한 맛이 강하니까 페스츄리 없이 먹으면 먹기가 조금 힘든 느낌.

 

그래도 비프파이(미트파이)를 파는 곳 자체가 흔하지 않고 소고기도 듬뿍 들어 있는 데다, 페스츄리랑 함께 먹으면 조화롭게 맛있어서 웅파이 불당점 재방문 의사 있음! 제발 대전에도 하나 오픈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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