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탑립동 떡갈나무집 매콤한 낙지볶음

대전 탑립동 떡갈나무집은 도토리와 낙지를 사용한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다. 낙지볶음이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여기만의 매콤한 맛이 나름 중독성 있어서 몇 번 재방문까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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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탑립동 떡갈나무집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539번길 270 (탑립동 621)
• 일요일 ~ 금요일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20:15 /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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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집은 매주 토요일이 정기휴무다. 방문하기 전에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 시간도 확인하기! 

 

떡갈나무집

 

벽돌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주차는 매장 앞에 공간이 좀 있긴 한데, 피크타임에는 사람이 몰려서 자리가 거의 없다. 그럼 주변에 알아서 주차하고 가야 함... 나는 12시에 방문했는데 역시 점심 피크타임이라 자리가 없었음.

 

 

다양한-메뉴

 

대전 탑립동 떡갈나무집의 메뉴는 칼국수, 찐만두, 만두전골, 도토리빈대떡, 낙지볶음, 연포탕, 낙지덮밥이 있다. 메인 메뉴는 칼국수를 제외하고는 기본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혼자 방문한다면 남더라도 2인 이상 주문하거나 칼국수만 먹어야 해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다.

 

인기 메뉴는 낙지볶음과 연포탕이고 사이드 메뉴로는 도토리빈대떡을 많이 주문하는 듯! 나는 갈 때마다 낙지볶음과 도토리빈대떡을 고정으로 주문해서 먹는다.

 

 

기본-반찬-구성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말린 묵 볶음, 계란, 김치, 콩나물, 미역국이고 도토리묵은 묵셀프 코너가 따로 있어서 거기서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기본으로 제공 안됨, 무조건 셀프로 가져와야 함!)

 

떡갈나무집은 3대를 이어 도토리묵을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쑤고 있어서 그런지, 진짜 쫀득탱탱하니 맛있다. 셀프로 3번이나 가져다 먹었을 정도임!!! 반찬도 말린 묵 볶음이 제일 맛있고 고소해서 이것만 계속 먹었다.

 

 

도토리빈대떡-낙지볶음

 

가격은 도토리빈대떡 1장에 7000원, 낙지볶음 2인분에 26000원이다.

 

낙지볶음에 들어가는 낙지는 기본적으로 쌀뜨물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하고 탄력 있게 손질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두께가 도툼하고 탱탱한 식감이다. 비린내도 전혀 없음! 칼국수와 두부가 같이 나와서 칼국수는 양념에 골고루 비벼 먹으면 된다. 일반적인 흔한 낙지볶음의 맛이 아니라 좀 더 매콤한 맛이 강한, 떡갈나무집만의 특색 있는 맛이라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일단 나는 나쁘지 않았음! 칼국수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했다고 하던데 부드럽고 쫄깃하다. 말린 묵까지 같이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다.

 

다만 아쉬운 건 물가 상승 때문인지 예전보다 들어가는 낙지의 양이 적어졌다. 야채만 잔뜩... 한 번 실망한 이후로는 아직 재방문하지 않아서 아직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그랬다. 재방문해서 확인해봐야 하나...?

 

 

잘-어울리는-두-가지-메뉴

 

도토리빈대떡은 도토리 녹말을 첨가해 얇게 부친 메뉴다. 피자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컷팅되어 나와서 먹기 편했다. 당근이랑 부추도 들어가긴 하는데 엄청 적게 들어감. 야채 싫어하는 나는 이 부분이 오히려 좋았다!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다. 위에 매콤한 낙지볶음을 올려서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린다.

 

아쉬운 건 역시 가격... 진짜 바람 좀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얇은 두께라서 순식간에 다 먹는데 7000원이라니. 5000원이면 2장 시켜 먹겠는데 7000원이니까 2장 시키기가 부담스럽다. 칼국수랑 1000원 차이니까 거의 메인 메뉴 정도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음. 아쉽다 아쉬워.

 

대전 탑립동 떡갈나무집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기본으로 도토리묵도 무제한 제공되고, 매콤한 낙지볶음과 고소담백한 도토리빈대떡이 잘 어울려서 종종 생각나는 곳이다! 부모님이랑 식사하기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