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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세종 태국 음식점 현지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더푸켓

by 김끼마 2023. 6. 26.

세종 태국 음식점 더푸켓태국 현지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곳이라, 태국 현지와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인기가 정말 많다.


세종 태국 음식점 더푸켓

  • 세종 호려울로 45 1층 1111, 112호 (보람동 745)
  • 월요일 ~ 금요일 11:30 ~ 24:00 / 토요일 ~ 일요일 11:30 ~ 01:00

원래 대전 봉명동에 있었는데 2023년 6월 세종으로 이전 오픈을 했다. 대전에 있을 때도 인기가 많았는데 왜 세종으로 간 건지는 잘 모르겠음... 대전 사람인 나는 거리가 멀어져서 조금 슬프다. 흑흑.

 

참고로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매장으로, 더푸켓만의 비법 소스 레시피로 승부한다고 함!

 

더푸켓-매장-외부-사진
더푸켓

 

나는 대전 봉명동에 있을 때 방문했는데 매장 밖부터 야자수와 서핑 보드, 파라솔 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동남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여기만 다른 나라인 느낌!

 

 

더푸켓-매장-내부-인테리어-사진
태국-현지-감성을-담은-인테리어

 

내부 역시 태국 현지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였다.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나는 오후 4시쯤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음! 점심, 저녁 피크 타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기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게 좋을 듯. 실제로 오후 4시에 갔는데도 몇 자리는 이미 예약석이라 앉을 수 없었다.

 

 

더푸켓-메뉴판-사진
다양한-메뉴

 

더푸켓 메뉴는 커리, 밥,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했다. 세종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가격은 좀 더 상승한 걸로 보이니 위 메뉴판의 가격보다 1000~2000원 정도 비쌀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람!

 

나는 더푸켓에 몇 번 재방문한 적이 있어서 먹어봤던 메뉴들을 맛있게 먹었던 메뉴별로였던 메뉴로 구분해 봤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맛 기준임!!!

 

 

뿌팟퐁커리,-커뮤양,-팍붕파이뎅-사진
맛있었던-메뉴

 

맛있게 먹었던 메뉴뿌팟퐁 커리, 커뮤양, 팍붕파이뎅이다.

 

뿌팟퐁 커리는 부드럽게 튀긴 소프트 크랩에 태국 향신료, 계란을 섞어 만든 커리다.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데, 커리에 밥이 없으면 좀 섭섭해서 꼭 주문해서 같이 드시는 걸 추천! 몽글몽글한 계란의 식감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소프트 크랩은 껍질이 딱딱하지 않아서 턱이 안 좋은 나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부드러운 정도는 아니고 바삭한 정도? 겉의 튀김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서 겉바속바였다. 고소함 그 자체!

 

커뮤양은 감칠맛 나는 태국식 소스에 찍어 먹는 태국식 목살구이다. 소스도 맛있지만, 일단 그냥 먹어도 고기 자체가 맛있었음! 태국스러운 특색은 덜하지만,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이라 사이드 메뉴로 하나 주문해서 먹기 좋았다.

 

팍붕파이뎅은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으로 이미 유명한 태국 음식이다. 태국식 전통 된장 소스로 맛을 냈다고 한다. 야채 특유의 맛이 거의 나지 않아서 나처럼 야채 싫어하는 편식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다만 아쉬웠던 건 더푸켓의 팍붕파이뎅이 좀 짠 편이었다는 거. 짜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조금만 덜 짜면 훨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듯.

 

 

쌀국수,-팟끄라파오무쌉-사진
별로였던-메뉴

 

별로였던 메뉴는 쌀국수팟끄라파오 무쌉이다.

 

쌀국수는 도가니, 양지, 사태, 사골 및 각종 향신료로 7시간 동안 우려낸 소고기 쌀국수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는데 나는 평소에 쌀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ㅎ 남편이 다 먹음.

 

팟끄라파오 무쌉은 다진 돼지고기를 태국 바질과 함께 달짝지근하게 볶은 매콤한 덮밥이다. HIT 메뉴라고 표시되어 있길래 주문해 봤는데, 맛있긴 했지만 너무 짜서 밥을 한 움큼씩 같이 먹어야 밸런스가 맞았다. 너무 짜서 별로였던 메뉴로 선정!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입맛이니 이 사람은 이랬구나,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더푸켓은 전반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긴 한데, 간이 대체적으로 짜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맛있게 먹은 뿌팟퐁 커리와 팍풍파이뎅도 짰음... 

 

그래도 태국 현지 셰프가 직접 요리하고 있는 세종 태국 음식점인 만큼, 태국 현지와 흡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더푸켓! 세종으로 이전한 건 대전 사람으로서 좀 아쉽지만, 멀더라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나트륨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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