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시장 맛집 배니닭강정과 수제 어묵 고로케

강릉 여행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중앙시장 맛집 투어! 유명한 먹거리가 정말 많은데, 위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에 꼭 먹고 싶었던 배니닭강정과 수제 어묵 고로케만 먹어봤다. 두 곳 모두 방송을 많이 탄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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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시장 맛집 배니닭강정과 수제 어묵 고로케

• 배니닭강정 - 강원 강릉시 금성로13번길 5 (성남동 51-120) / 매일 09:00 ~ 21:00
• 강릉 수제 어묵 고로케 - 강원 강릉시 금성로13번길 8 (성남동 53-1) / 매일 10:3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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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닭강정과 강릉 수제 어묵 고로케는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둘 다 먹고 싶다면 시간을 꼭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남편과 나는 해가 지지 않은 오후 시간에 찾아가서 무사히 둘 다 먹을 수 있었다.

 

중앙시장

 

참고로 강릉 중앙시장은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게 편하다. 워낙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 근처 길가에는 주차할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연예인-사인이-가득한-배니닭강정

 

배니닭강정은 50년 전통으로, 2대째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인이 전시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매장 안에 쌓여있는 어마어마한 박스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음... 잘 팔리는 만큼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돌아가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많이 몰리면 꽤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만약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받고 싶다면 주중에는 방문 1시간 전, 주말에는 방문 2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면 된다고 함!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땐 시간대가 살짝 애매해서 그런지 줄이 길지 않아서 금방 받아볼 수 있었다.

 

 

메뉴-옵션이-다양함

 

배니닭강정은 닭강정과 새우강정이 있고, 후라이드도 판매하긴 하는데 강정 메뉴가 압도적으로 주문량이 많아 보였다. 반마리도 주문 가능하고 닭강정과 새우강정 반반 메뉴도 있음. 주문할 때 순한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 중에 선택이 가능했다.

 

우리는 여러 먹거리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반마리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10000원이었는데, 지금은 닭강정 가격이 사진보다 2000원 상승했다. (새우강정은 그대로)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비주얼은 샘플과 똑같다. 위에 아몬드와 땅콩도 뿌려져 있음. 100%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있다던데, 솔직히 말하면 배니닭강정의 유명세 때문에 기대감이 너무 커졌는지 생각보다는 평범한 맛이었다. 숙소에 가서 먹었기 때문에 좀 식어서 딱딱한 상태긴 했음... 새우강정은 내가 먹어보지 않아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일단 닭강정은 익숙한 맛이었기 때문에 이왕 강릉까지 가서 배니닭강정을 먹을 거라면 새우강정이 포함된 메뉴를 주문하시길 권하고 싶다. 아니면 받자마자 따끈할 때 바로 먹으면 훨씬 맛있을 듯? 

 

 

수제-어묵-고로케

 

강릉 수제 어묵고로케는 배니닭강정 못지않게 정말 유명하다. 낱개로 판매하기 때문인지 줄이 없어서 주문하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단팥고로케, 김치고로케, 땡초고로케, 고구마고로케, 치즈고로케까지 5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은 전에 갔을 땐 2500원이었는데 500원이 올라서 현재는 개당 3000원이다.

 

 

땡초와-치즈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땡초 어묵 고로케와 치즈 어묵 고로케! 따끈따끈한 고로케의 냄새가 참을 수 없어서 차에 가자마자 먹어봤다. 피자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주셔서 먹기가 편했다.

 

치즈 어묵 고로케는 자연 모짜렐라 치즈 함유량 99%로 부드럽고 고소함이 강했다. 다만 매콤한 맛이 없어서 그런지 먹다 보니 튀김 + 치즈 특성상 조금 느끼해서 물리는 감이 있었다.

 

땡초 어묵 고로케는 청양고추, 당면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한국인 입맛 저격 메뉴다. 땡초가 들어가지만 많이 맵지 않고 딱 적당해서 맵찔이인 남편과 나 둘 다 맛있게 먹었다.

 

결론적으로는 치즈와 땡초 둘 다 맛있다는 거. 치즈 먹다가 느끼할 때 땡초 한 입 먹으면 밸런스가 잡혀서 더 맛있었다.

 

강릉 중앙시장 맛집, 개인적으로는 배니닭강정보다는 수제 어묵 고로케가 훨씬 맛있었다! 겉바속촉 제대로임.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글 쓰다 보니까 그 맛이 그리워지는 기분이다. 강릉 다시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