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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 남항진점 시원새콤한 맛

by 김끼마 2023. 5. 17.

1976년부터 지금까지, 5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의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여러 지점이 있는데, 나는 남항진점에 가봤다.  여기가 본점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 남항진점

  • 강원 강릉시 공항길127번길 42 (남항진동 2)
  • 화요일 ~ 일요일 10:30 ~ 20: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라스트 오더 15:10, 19:40 / 정기휴무 월요일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남항진점은 브레이크 타임라스트 오더가 정해져 있어 찾아가기 전에 한 번 체크하는 게 좋다. 정기휴무는 월요일이다.

 

안목해변, 강문해변, 경포해변, 세인트호텔에서 10분 거리였다.

 

강릉-삼교리-동치미-막국수-남항진점-매장-사진
삼교리-동치미-막국수-남항진점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남항진점은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워낙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피크시간에는 주차 자리가 부족해서 멀리 대야 할 수도 있음.

 

리모델링으로 잠시 문을 닫았었는데, 2023년 5월 현재 기준으로 21일까지 가오픈기를 거친 후 23일부터 정상 영업 예정이라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전에도 깔끔했지만, 훨씬 더 깔끔하고 트렌디해질 모습이 기대된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메뉴판-사진
심플한-메뉴-구성

 

메뉴는 심플하다. 막국수, 회막국수가 메인이고 그 외에 수육, 메밀전병, 메밀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진의 메뉴판보다 가격이 1000원씩 상승한 상태다. (수육은 더 많이 오름...)

 

따로 물, 비빔 구분해서 주문하는 게 아니라 막국수 주문 후 취향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는 방식이었다. 남편과 나는 막국수 2인분가 메밀만두 1개를 주문했다.

 

 

무와-열무김치-동치미-반찬-사진
반찬과-동치미

 

기본 반찬은 2가지로 심플하고, 동치미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항아리에 가득 담겨 있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동치미부터 떠서 먹어봤는데,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고 재료 본연의 새콤하면서 슴슴한 맛이 느껴졌다.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맛!

 

 

기본-막국수-사진
막국수

 

막국수는 메밀 함량이 75%라고 한다. 위에 올라간 고명은 계란과 김, 들깨 가루, 그리고 무장아찌였다. 이 상태에서 바로 먹는 건 아니고 이제 취향대로 나만의 막국수를 만들면 된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테이블에 안내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실패할 일 없음!

 

동치미 막국수(물)는 동치미 3국자, 설탕, 식초, 겨자를 취향대로 넣고 계란노른자를 풀어서 먹으면 된다. 회나 비빔 막국수는 동치미 1국자, 양념장, 들기름, 식초, 겨자, 설탕을 취향대로 넣고 열무김치까지 추가로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된다.

 

 

취향에-맞게-양념장과-동치미를-넣어서-먹는-사진
취향대로-비빔이나-물로-만들어-먹기

 

나는 고민하다가 물과 비빔의 반반 정도(?)로 먹어봤다. 원래 비빔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동치미가 맛있어서 야금야금 넣다 보니 반반이 되어버림... 머쓱. 기본적으로 동치미 막국수 육수가 대추, 대파, 양파, 숙성시킨 무 등의 여러 재료들을 자연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탄산이 느껴진다. 절대 인위적인 탄산이 아님! 깔끔한 자연 탄산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시원새콤하니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워낙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나라서, 맛있을지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음. 특히 여름에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시면서 잃어버린 입맛까지 찾아줄 듯.

 

메밀만두는 담백하면서 맛있긴 했는데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라서, 수육이나 메밀전병을 주문하시는 걸 더 권하고 싶다.

 

남편과 나 둘 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 남항진점. 다음에 또 강릉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시 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다!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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