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백화점 맛집 미미우 김치카츠나베, 모듬가스

대전 롯데백화점 맛집을 찾다가 9층 식당가에 있는 미미우에 다녀왔다! 퓨전일식 전문점이라서 메뉴도 다양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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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롯데백화점 맛집 미미우

• 대전 서구 계룡로 598 롯데백화점 대전점 9층 (괴정동 423-1)
• 매일 10:3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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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3~5시 오후 시간에도 편하게 가서 먹을 수 있다.

 

아기-의자도-있음

 

미미우 매장 입구에는 귀여운 개구리 아기 의자도 있었다. 깔끔하고 메뉴가 다양해서인지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가 갔을 땐 2인 손님보다 3~4인 손님이 더 많았을 정도)

 

 

맛있게-먹는-방법

 

미미우는 독특하게 테이블마다 인덕션렌지가 설치되어 있다. 1인용 냄비로 메뉴가 나와, 직접 취향에 맞게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참고로 1인용 냄비는 국물이 있는 메뉴만 (ex. 샤브샤브, 나베, 스끼야끼 등) 나오고 돈가스나 볶음면 같은 다른 메뉴들은 모두 조리되어 일반 접시에 나온다.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방법도 쓰여 있던데 남편과 나는 둘 다 다른 메뉴를 시켜서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음.

 

 

메뉴판

 

미미우의 전체 메뉴는 이렇다. 크게 샤브샵 / 나베, 돈가스 / 볶음면, 라이스 / 계절메뉴로 나뉜다. 퓨전일식 전문점답게 일식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인기 메뉴는 샤브샤브라고 하던데, 나는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김치카츠나베로 골랐고 남편은 모듬가스로 골랐다.

 

미미우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서 매일 염도를 체크해 샤브 육수 0.5, 나베 육수 0.8, 스끼야끼 1.2로 유지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니, 외식할 때 건강을 신경 쓰는 분들도 어느 정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겠다.

 

 

김치카츠나베

 

내가 주문한 김치카츠나베의 가격은 13000원이다. 덴뿌라(튀김)을 추가하면 17000원이 되는데, 기본으로 돈가스와 새우튀김이 나오기 때문에 나는 배부를 것 같아 따로 추가하지 않았음!

 

김치카츠나베는 공깃밥과 양파장아찌, 깍두기, 날계란이 기본 구성으로 나온다. 날계란은 바로 먹으라고 주는 게 아니고 김치카츠나베에 넣어서 먹으라고 주는 것! 넣고 안 넣고는 물론 취향대로 결정하면 된다. 나는 계란을 좋아해 넣어서 살살 풀어 먹었다. 돈가스와 새우튀김은 위에 올려져 나오는데 너무 눅눅해지는 게 싫다면 끓기 전에 미리 건져두고 따로 먹어도 괜찮음!

 

많이 맵지 않고, 살짝 매콤한 정도라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인위적인 매콤함이 아닌 김치 본연의 맛과 육수가 어우러지면서 나오는, 김치찌개와 비슷한 느낌의 매콤함이다.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이 맛있다. 우동도 함께 들어 있고 밥도 제공되기 때문에 양은 넉넉하다! 나는 너무 배불러서 밥을 거의 다 남겼음. 남성분들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듯. 인덕션렌지에 끓이면서 먹으면 끝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 건 국물이 진하거나 깊은 맛이 나지는 않고 살짝 가벼운 느낌이었다는 거.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

 

 

모듬가스

 

남편이 주문한 모듬가스는 12000원이다. 돈카츠는 기본적으로 튀길 때 카놀라유를 사용하며, 농협에서 직접 매입한 후레쉬 생고기를 쓰고 있다고 한다. 모듬가스 구성은 새우튀김, 히레, 로스, 치킨 가라아게 4가지로 되어 있다. 기본 구성으로는 양파 장아찌, 깍두기, 돈가스 소스, 국물이 제공된다.

 

바삭바삭한 일본식 돈가스라서 무난하게 맛있다. 특별한 포인트는 없지만 누구나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모듬가스는 다양한 구성으로 나오니 골고루 먹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왕 미미우를 갈 거라면, 인덕션렌지를 사용할 수 있는 국물 요리를 주문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돈가스도 맛있긴 했지만 무난~해서 김치카츠나베에 비해 살짝 아쉬웠달까.

 

대전 롯데백화점 맛집이 다 그렇듯이, 미미우 또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만 원 이하 메뉴는 아예 없음... 하지만 메뉴 선택의 폭이 넓고 퓨선일식이 내 취향에 잘 맞아 개인적으로는 흡족했던 곳! 특히 김치카츠나베 판매하는 곳이 은근히 없어서 반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