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 때문에 청주에 다녀오면서 직지방앗간의 직지방울떡을 사다 주었다! 방울떡은 청주를 대표하는 발효떡(술떡)인데! 기주떡, 증편, 기정떡, 기지떡, 잔기지떡 등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직지방앗간 직지방울떡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로45번길 5-11 (산남동 984)
- 월요일 ~ 금요일 08:30 ~ 17:00 / 토요일 08:30 ~ 14: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제품 소진시 조기마감
직지방앗간은 청주에 매장이 있지만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산남동 인근 지역은 배달의민족에서도 주문 가능! 단체 주문은 2~3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포장 박스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바로 선물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직지방울떡은 30알, 50알이 있는데 남편이 사 온 건 30알 패키지다.
직지방울떡은 갓 도정한 우리 쌀로 반죽해, 15시간 이상의 발효를 거친 후 HACCP 인증 시설에서 당일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쌀과 막걸리로 자연발효를 시켜서 만든 술떡이라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 식사 대용으로 딱임!
어떻게 보관하고 먹어야 맛있는지도 꼼꼼하게 설명서에 쓰여 있었다.
제조일 기준으로 습하지 않은 곳에서 상온에는 3일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직지방울떡은 오뉴월 뙤약볕에도 쉽게 상하지 않아 여름떡이라는 별명도 있기에, 한여름에도 2~3일간 상온에 두고 먹어도 된다.
겨울의 경우 추위 때문에 떡이 굳을 수 있는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냉동보관은 6개월까지 가능하며 전자레인지는 1~2분, 밥솥은 5~7분 정도 돌려주면 처음과 같이 맛있는 직지방울떡을 먹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냉장보관이 아닌,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는 거! 1~2일 동안은 상온에 두고 먹다가, 남은 떡들은 냉동보관을 해두고 먹고 싶을 때 전자레인지나 밥솥에 해동해서 먹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포동포동 동글동글 귀여운 직지방울떡! 원재료명을 보면 백미, 막걸리, 천일염, 팥앙금, 설탕, 검정깨, 식용유가 전부다. 그만큼 불필요한 재료들이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담백하게 먹기 좋았다. 자극적인 맛 일체 없음.
직지방앗간의 직지방울떡은 중간에 팥앙금이 들어가 있는데, 딱 적당한 양만 들어 있고 별로 달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담백하다. 10개 먹어도 안 질리는 맛이랄까. 겉은 쫀득쫄깃한데 안쪽은 술떡 특유의 퐁실한 식감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술떡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팥앙금이 살짝 거슬렸지만... 팥앙금의 존재감이 적당해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발효떡이라 그런지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소화가 안 되는 느낌도 전혀 없었다.
담백하고 부담 없는 풍미에, 쫄깃퐁실한 식감을 가진 직지방앗간 직지방울떡. 포장도 깔끔하니 선물하기도 좋고 택배로도 편하게 받아서 먹을 수 있다. 팥앙금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는 점만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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