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립동 백반 맛집 탑립숨두부집은 나랑 남편이 김치찌개를 먹고 싶을 때 자주 찾아갔던 곳이다. (순두부 아니고 '숨'두부임) 이름은 두부 전문점 같은 느낌이지만 순두부 외에도 메뉴가 꽤 다양하다.
탑립동 백반 맛집 탑립숨두부집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539번길 203 (탑립동 618-6)
- 월요일 ~ 토요일 11:00 ~21: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참고로 예전에 포스팅했던 탑립동 카페 커피가가 바로 옆에 있어서 밥 먹고 커피로 마무리하면 동선이 딱이다. 걸어서 1분 정도로 진짜 바로 옆임. (커피가 리뷰 보러가기)
탑립숨두부집은 건물에 간판이 있는 게 아니라, 바닥에 간판이 덩그러니 서있어서 처음에는 어딘지 못 찾았다. 대신 건물 창문에 메뉴가 쓰여 있음!
주차는 우측 방범초소 앞에 하면 된다고 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이니 찾아갈 땐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고르자.
탑림숨두부집은 순두부부터 청국장, 비지장, 콩국수, 모두부, 물묵, 묵무침, 두부두루치기, 김치찌개, 두부해물전골, 토종닭백숙, 토종닭도리탕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항상 갈 때마다 김치찌개를 먹음! 찾아보니까 다른 메뉴도 전반적으로 평이 괜찮았다.
참고로 23년 1월부터 가격이 올라서, 현재는 사진에 보이는 가격보다 1000원씩 더 비싸다는 점!!! 김치찌개 역시 7000원이었는데 현재는 8000원이다. 오르는 물가가 무섭다 무서워.
탑립숨두부집은 5가지의 반찬이 정갈하게 나온다. 계절에 따라 종류는 달라질 수 있음! 개인적으로 나는 나물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리필까지 해 먹었다. 남편이 무슨 나물이냐고 여쭤봤을 정도 ㅋㅋㅋ 들깨 나물이라고 하던데 딱 내가 좋아하는 식감과 맛이었다. 풀 맛이나 특이한 향이 전혀 없고 부드러운 식감의 나물이다.
밥도 적당히 찰기가 있는 밥! 고슬거리는 밥을 싫어하는 남편과 나의 취향에 잘 맞았다.
김치찌개는 뚝배기에 나와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팽이버섯, 파, 두부, 김치,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돼지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좋은 고기를 쓰고 계시는 듯! 내가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고기 양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일단 적진 않았다. 적당함. 비계와 살코기 비율도 적절하고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중독성 있는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라 국물까지 계속 떠먹게 된다.
다만 탑립동 백반 맛집 탑립숨두부집은 부부 어르신 2분이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친절하고 깍듯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화장실도 깨끗하진 않음. 이런 부분에 예민한 분들에게는 비추하지만 오직 음식 맛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정겨운 백반이 먹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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