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대표하는 여러 먹거리들 중에서는 초당 순두부를 빼놓을 수가 없다. 초당순두부길에 음식점이 정말 많은데, 남편과 나는 고민 끝에 차현희순두부청국장에 찾아갔다. 바로 옆에 차현희젤라또&커피 매장도 같이 있었다.
차현희순두부청국장
- 강원 강릉시 초당동 6-7
- 금요일 ~ 화요일 07:30 ~ 20:00 / 수요일 07:30 ~ 16:00 /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차현희젤라또&커피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8 (초당동 7-4)
- 월요일 ~ 금요일 08:30 ~ 19:30 / 토요일 ~ 일요일 08:00 ~ 20:00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강릉 초당순두부 음식점들은 다 오전 7시 정도, 이른 시간부터 오픈해서 아침으로 먹기에도 적합하다. 아무래도 점심보다 아침이 좀 더 한산하기도 하서 사람에 치이지 않고 편하게 먹고 싶다면 오픈시간에 맞춰 아침에 가는 것도 괜찮음!
차현희순두부청국장과 차현희젤라또&커피는 운영시간과 휴무일이 다르니 방문하기 전에 꼭 체크하고 가자.
차현희순두부청국장과 차현희젤라또&커피 건물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밥 - 디저트 코스가 완벽하다! 걸어서 이동하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
우리는 오전 10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주차 자리도 넉넉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크게 단품과 정식으로 나뉜다. 단품 메뉴보다 정식 메뉴가 5000원이 더 비싼데, 차이점은 낙지 한 마리가 추가로 들어가고 반찬에 황태구이가 추가로 나온다는 것! 우리는 이왕 먹는 거 좀 더 맛있게 먹자는 생각으로 순두부 전골 정식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1인분 기준 17000원이다.
기본적으로 단품, 정식 동일하게 전골과 정식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해서 무조건 메뉴를 통일해야 한다. 완전히 조리되어 나오는 게 아니라 테이블마다 비치된 가스버너로 끓이면서 먹는 방식이라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걸로 보인다.
반찬은 여러가지 다양하게 나온다. 남편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다고 했고, 나는 황태구이가 제일 맛있었음! 소스가 좀 매콤하긴 한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정식으로 주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부분.
순두부 전골은 삼삼하면서 살짝 얼큰한 맛이었다. 뭔가 밍밍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맛이 없는 건 아닌 그런 맛...? 나는 맛이 뚜렷한 걸 좋아하는 입맛이라 오히려 황태구이를 더 맛있게 먹었다. 두부가 부드럽고 고소하긴 했지만 뭔가 맛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랄까. 조금 아쉬웠다.
밥을 다 먹은 후 걸어서 옆에 있는 차현희젤라또&커피로 이동했다. 음료와 젤라또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바닐라처럼 무난하게 안정적인 맛을 먹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강릉까지 왔으니 순두부 젤라또로 주문해 봤다. 젤라또 가격은 3500원이다. 적당히 무난한 가격이다. 남편과 나 둘 다 배불러서 가볍게 맛만 보려고 1컵만 주문했다.
순두부 젤라또는 확실히 순두부 맛이 느껴져서 신기했다. 그런데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들었음. 나는 한 입 먹고 달아서 내려놓았고 남편이 아깝다고 다 먹었다. 사실 순두부 맛 자체도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어서 그냥 바닐라 젤라또 시킬 걸 그랬나 싶긴 했지만~ 맛을 본 걸로 만족! 순두부 젤라또는 내 취향이 아닌 걸로... (다른 곳에서도 먹어봤는데 거긴 안 달았지만 별로였음)
정리해 보자면 차현희순두부청국장의 순두부 전골은 얼큰하긴 했지만 뭔가 빠진 것처럼 삼삼한 맛이라 아쉬웠고! (황태구이가 더 맛있었음) 차현희젤라또&커피의 순두부 젤라또는 순두부 맛이 확실히 느껴졌지만 너무 달아서 아쉬웠다.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입맛!
내 입맛에는 아쉽게도 안 맞았지만, 차현희순두부청국장과 차현희젤라또&커피는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도 정말 많고 실제로 방문자도 많으니 직접 한 번 드셔본 후 판단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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