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새콤함으로 유명한 오모리찌개. 사람에 따라서는 너무 시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남편과 나는 둘 다 좋아해서 종종 대전 오모리찌개 둔산점에 밥을 먹으러 가곤 한다.
대전 오모리찌개 둔산점
- 대전 서구 둔산남로 101 (둔산동 1430)
- 매일 09: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 라스트 오더 20:20
따로 정기휴무일은 없지만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꼭 확인하기! 명절 등 특별한 휴무일이 있을 경우 따로 네이버 소식창에 공지가 되는 걸로 보인다.
노란색 간판이라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대전 오모리찌개 둔산점.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여유롭진 않아서 점심 / 저녁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확률이 높다. 우리는 딱 12시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눈이 좋게 바로 자리가 나서 후딱 주차했음.
12시, 한창 점심시간이라 매장 안에는 사람이 꽉 차있었다. 의자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고,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테이블만 남아서 어쩔 수 없이 좌식 테이블에 착석했다.
이름이 오모리찌개라서 오모리찌개만 파는 줄 아는 분들도 계신데, 오모리찌개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옛날 짜장부터 들깨손수제비, 명품 콩국수, 만두 등등... 모든 메뉴 포장도 가능하다.
나는 다른 메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옛날 짜장, 들깨손수제비, 명품 콩국수는 많이들 드시는 듯했다. 오모리찌개가 좀 매콤새콤한 맛이 강한 편이라 아이들과 함께 가족외식으로 갈 경우 안 매운 메뉴로 주문해주면 딱임!
기본 반찬은 겉절이와 절임, 고추와 쌈장이 나온다. 추가 반찬 리필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가마솥 누룽지 숭늉도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와야 함! 겉절이가 꽤나 맛있다.
가마솥 누룽지 숭늉은 구수하고 계속 들어가는 맛이라, 정신 놓고 먹다 보면 배불러서 메인 메뉴 못 먹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근데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긴 함)
오모리찌개는 자체적으로 게르마늄 저장고에 김치 20만 포기를 3년 동안 숙성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모리찌개에 들어가는 묵은지의 새콤함이 장난 아니다. 혀가 찡하고 울리는 새콤함이랄까...? 나도 처음 먹을 때는 놀랐지만 먹다 보면 좀 익숙해진다. 오모리찌개의 맛은 새콤-한 묵은지가 들어가는 김치찌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기의 양은 많진 않았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면 어느 정도 배가 불러서 괜찮았다. 솔직히 오모리찌개는 고기보다 김치가 주인공인 느낌.
대전 오모리찌개 둔산점은 매콤새콤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찌개 외에 다른 메뉴 종류도 다양하고 평이 좋으니 한 번쯤 드셔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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