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하면 펄이 들어간 버블티 메뉴들이 유명하지만, 나는 버블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자주 가진 않았다. 그런데 오랜만에 남편이 공차를 먹고 싶다고 해서! 나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공차 커피 메뉴 중에 평이 좋은 바닐라 카페라떼를 주문해 봤다.
공차 바닐라 카페라떼
- 가격 L사이즈 4500원 (J사이즈 5600원)
- 당도% 조절 가능
공차 바닐라 카페라떼는 L사이즈와 J사이즈가 있는데 나는 L사이즈로 주문했다. 가격은 4500원. 무난한 가격이다.
공차 바닐라 카페라떼의 독특한 점은 당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커피의 경우 아쉽게도 얼음양 조절은 불가능했지만 당도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참고로 바닐라 카페라떼는 ONLY ICE 고정이었음) 나는 처음 주문해보는 거라서 추천이라고 쓰여 있는 Sugar 50% 당도로 골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기준에는 과하게 달았다...
일단 공차 바닐라 카페라떼는 바닐라 파우더와 시럽을 같이 사용한다고 한다. 바닐라 파우더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시럽으로 당도를 조절하는 게 아닐까 예상해 봄! (아닐 수도 있음) 나는 바닐라 파우더가 들어간 라떼를 더 좋아해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딱 먹자마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파우더 특유의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거기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바닥에 가득 깔려 있다)도 들어가서 그런지 웬만한 카페보다 맛이 좋았음! 씁쓸한 커피 특유의 맛이 약하긴 한데, 이 부분이 오히려 쓴 걸 싫어하는 나에게는 장점이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당도 50%인데도 상~당히 달달했다. 그만큼 당충전이 빠르게 되긴 하지만 끝까지 다 먹기가 힘들었다. 당도 100%로 하면 얼마나 달다는 거지? 바닐라 파우더가 들어간 달달한 카페라떼라 맛 자체는 괜찮지만 달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개인의 입맛 차이라서 직접 먹어보고 나에게 맞게 당도를 조절하면 될 듯하다. 나는 다음에는 당도 30%로 낮춰서 주문해 볼 예정이다.
바닐라 파우더가 들어가 달달하고 부드러웠던 공차 바닐라 카페라떼. 0%부터 30%, 50%, 70%, 100%까지 당도 조절이 가능하니 당충전이 필요할 때 취향대로 당도를 조절해서 드셔보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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