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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관평동 마라탕 대전 탕화쿵푸 마라탕, 꿔바로우

by 김끼마 2022. 6. 30.

관평동 마라탕 음식점은 여러 곳이 있는데, 대전 탕화쿵푸 마라탕 관평점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배달로도 먹어봤고, 매장 직접 가서도 먹어봤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여기는 배달로 먹는 게 더 나았다. 그 이유는 후기를 쓰면서 설명하겠다...


대전 탕화쿵푸 마라탕 관평점

  • 대전 유성구 테크노4로 115 화산타워 1층 101호 (관평동 919호)
  • 매일 11:0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5:30 / 라스트 오더 21:30 /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은 휴무고,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 시간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배달, 포장, 매장 식사 모두 가능하다.

 

대전-탕화쿵푸마라탕-관평점-매장사진
관평동마라탕-탕화쿵푸

 

관평동 마라탕 탕화쿵푸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메인 메뉴는 마라탕과 마라샹궈인데, 둘 다 매장에 준비된 재료를 취향껏 담아 무게를 잰 후 결제를 하고 조리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마라탕은 최소 7000원, 마라샹궈는 최소 16000원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앱에서는 내맘대로 마라탕 / 마라샹궈, 귀차니즘 마라탕 / 마라샹궈로 나뉜다. 내 마음대로 재료를 고르고 싶다면 내맘대로 마라탕 / 마라샹궈를, 재료를 고르기가 귀찮고 어렵다면 귀차니즘 마라탕 / 마라샹궈를 선택하면 된다. 이 경우 사장님 추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함! 매장에서도 귀차니즘 메뉴가 주문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요청하면 해줄 듯?

 

준비되어 있는 기본 재료는 각종 야채와 떡, 버섯, 두부(건두부, 푸주, 두부피, 얼린 두부), 메추리알, 어묵, 죽순, 연근 등이다. 면은 분모자, 넙적 분모자, 넙적 당면, 뉴진맨 등이 있었다.

 

기본 재료는 무게만큼 금액이 책정되고, 추가 재료인 꼬치류(완자, 유부, 피쉬볼 등)는 개당 1000원이 추가된다. 고기는 재료를 다 담고, 결제를 할 때 얼마나 추가할지 말하면 된다. 소고기, 양고기 중 선택이 가능하고 100g당 3000원이다.

 

맵기는 4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0단계인 담백한 맛은 하얀 백탕이니, 빨간 마라탕을 먹고 싶다면 절대 주문하지 말 것! 1단계부터 빨간 마라탕이 나온다. 1단계 순한 맛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 2단계 매운 맛은 청양고추 정도의 맵기. 3단계 아주 매운 맛은 불닭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땅콩 소스는 따로 요청이 없으면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러니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적게 넣는 걸 원하신다면 결제할 때 꼭 미리 말하시길!

 

 

내맘대로-마라탕-순한맛-사진
내맘대로-마라탕

 

나는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이라서, 항상 1단계 순한 맛을 시킨다.

 

그런데 탕화쿵푸 마라탕 관평점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분이 좀 불친절하다. 처음에 배달로 먹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것... 매장에서는 2번 먹어봤는데 2번 다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도 못 들었고, 말투부터 확실히 친절한 말투가 아니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해했다. 그런데 2번째 방문했을 때 평소처럼 1단계 순한 맛을 주문했는데, 평소보다 너무 매웠다. 그래서 이거 순한 맛 맞냐고 물어보니 따로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순한 맛 맞다고만 하는 것임... 먹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지? 보통 이런 경우 주방에 가져가서 확인을 하고 새로 조리해주지 않나? 최소한 덜 맵게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배달, 매장 합해서 최소 5번은 순한 맛을 먹어봤는데... 이 부분에서 정이 확 떨어져서 지금은 배달로도 안 먹고 있다. 쓰다 보니 다시 화나네... 쒸익쒸익. 결국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고 그냥 순한 맛 맞다고만 하고 가버려서, 매운 마라탕 꾸역꾸역 먹다가 그날 화장실 엄청 갔다.

 

아무튼 이런 일이 있었지만, 마라탕 맛 자체는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야채를 많이 넣어야 국물이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특히 숙주가 맛있어서 듬뿍 담아 먹었다.

 

 

꿔바로우-소사이즈-사진
꿔바로우

 

꿔바로우는 소자로 주문했다. 12000원. 마라탕은 맛있지만 꿔바로우는 좀 비추... 소스가 너~무 시큼해서 입에 넣으니 얼굴이 저절로 오그라들었다. 골고루 뿌려져 있으니 덜어내지도 못하고... 꿔바로우 자체는 괜찮았는데 소스 맛이 너무 시큼했다는 거. 내가 새콤한 걸 잘 먹는 편인데도 그랬다.

 

배달로 잘 먹다가, 맛있어서 매장으로도 먹으러 갔는데 나에겐 안 좋은 기억만 남은 관평동 마라탕 대전 탕화쿵푸 관평점... 마라탕은 맛있으니 드셔도 후회 없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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