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수복강녕. 떡갈비 전문점인데, 큰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제주도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한 곳이다. 그만큼 소문난 맛집이라 예약은 필수다.
수복강녕
- 제주 제주시 선덕로 3길 40 (연동 312-35) 제주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8분, 버스로 약 20분
- 월요일 ~ 토요일 11:00 ~ 19: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 일요일 휴무
제주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8분 정도 거리라, 제주도 도착하는 날이나 돌아가는 날에 점심 스케줄로 넣기 좋다.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고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당일 오전 8시부터 전화 예약 우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와 남자 친구는 오픈 시간 1시간 전인, 오전 10시에 직접 방문 예약을 했다. 1시간 동안 주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다렸다. 전화로 예약을 해두면 우리처럼 기다릴 필요 없이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그렇기에 방문 예약보다는 전화 예약을 좀 더 추천하고 싶다.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일요일은 휴무이니 방문할 때 참고하시길 바란다.
수복강녕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이 있긴 있는데,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 주차하기는 불편하다. 제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사람이 정말 많은데 주차 공간은 턱없이 모자람... 자리가 없다면 근처 골목에 주차해야 한다.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갔는데도 사람이 꽉꽉 들어차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아쉽게 내부 사진은 못 담았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는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시길.
맛집답게 메뉴는 간단했다. 국내산 돼지 떡갈비 정식과, 국내산 한우 떡갈비 정식. 2가지가 끝이다. 모두 1인 200g 기준으로 제공된다. 국내산 돼지 떡갈비 정식은 1인 12000원이고, 국내산 한우 떡갈비 정식은 1인 25000원이라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난다. 우리는 무난하게 국내산 돼지 떡갈비 정식 2인분으로 주문했다. 1인분씩 주문도 가능하니까, 돼지랑 한우 하나씩 주문해서 먹는 것도 괜찮겠다.
다른 메뉴는 소주, 맥주, 음료, 공깃밥이 있다. 공깃밥도 2개 주문했다.
국내산 돼지 떡갈비 정식은 흑돈(흑돼지)이라고 해서 뭔가 제주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떡갈비는 네모난 모양으로 구워져 나온다. 육즙을 그대로 품고 있어서 한 입 먹으니 감탄이 나왔다. 사실 그냥 돼지와 흑돼지의 맛 차이는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힘들 정도라 잘 모르겠고. 마냥 맛있어서 와구와구 먹었다. 양념도 딱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을, 적당히 짭짤하고 적당히 달달한 양념이었다. 단짠 비율 완벽! 개인적으로 쌈장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정식이기 때문에 떡갈비와 함께 반찬들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인기 반찬은 된장국과, 묵은지, 계란찜! 맛없는 반찬이 없고 다 맛있다. 수복강녕이 제주 맛집으로 떠오른 데에 반찬 퀄리티도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육즙 가득한 달짝지근 떡갈비와 반찬들을 먹다 보면 어느새 공깃밥이 다 비워진다. 양도 정~말 많다.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음!
마지막엔 누룽지 숭늉까지 제공되어서, 식사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한국인이라면 싫어하기가 힘든, 든든하고 맛있는 한식이다. 제주 공항 근처 맛집이니, 한식을 좋아하는 입맛이라면 짬을 내어 수복강녕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다. 나중에 제주도 다시 가게 되면 꼭 재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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